◆ 글로벌 바이오 전쟁 / ⑤ 美시장에 올라탄 K바이오 ◆
위암 3·4차 치료제로 쓰이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FDA 허가를 추진 중인 바이오 기업 엘리바의 알렉스 킴 대표(54·사진)는 "리보세라닙의 효능과 잠재 수요에 대해 FDA가 긍정적이기 때문에 허가를 낙관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에서 만난 킴 대표는 "일본 다이호제약 항암제 '론서프'와 리보세라닙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대장암에 대한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라며 "위암 외에 여러 암종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킴 대표는 "JP모건 콘퍼런스 현장에서 미국·유럽 기업과 리보세라닙 기술수출 관련 논의를 했다"며 "FDA 허가를 지켜봐야겠지만 일본 업체와는 기술수출에 서명하기 일보 직전"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바이오벤처 엘리바는 최근 합병 절차를 통해 국내 바이오 업체 에이치엘비의 100% 자회사가 됐다.
알렉스 킴은 재미동포 2세로 엘리바 전신인 LSKB에 2007년 합류한 뒤 사명이 바뀐 지난해부터 대표를 맡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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