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베트남 축구, ‘2026 월드컵’ 본선 진출 목표

베트남은 지금 박항서 감독 열풍. 그의 겸손함과 당당함 그리고 성실성의 보답이다.

[아시아엔=편집국] 베트남 축구를 동남아시아 정상으로 올려놓은 박항서 감독의 매직에 탄력을 받은 베트남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

22일 일간 <년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쩐 꾸옥 뚜언 베트남축구협회(VFF) 상임 부회장은 “2026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는 전략에 따라 유소년 선수들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뚜언 부회장은 “베트남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내년 여름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하도록 하는 등 유소년팀이 수준 높은 대회에 정기적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뚜언 부회장은 “내년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을 위한 해외전지훈련과 국제친선경기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항서 감독(가운데)이 뚜언 베트남축구협회 상임부회장(박감독 왼쪽)과 김독계약 체결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뚜언 부회장은 또 “베트남 성인 축구대표팀(A대표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과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타이틀 방어를 위해 박항서 감독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0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서 4강에 들어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의 지휘 아래 베트남 축구는 지난해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4강신화와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을 달성하는 등 연거푸 역사를 다시 썼다.

또 올 1월 아시안컵에서는 12년만에 8강에 진출했고, 최근 동남아시안(SEA) 게임에서는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레이스에서도 G조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