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파더스 대표 “양육비 미지급 부모 명예보다 아동 생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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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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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를 압박하기 위해 그들의 신상을 공개해 온 '배드파더스(Bad Fathers·나쁜 아빠들)' 사이트 대표 구본창 씨가 법원의 무죄 판결 후 제기된 일부 비판에 대해 이 단체의 활동 목적이 공익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구 씨는 오늘(15일) "오늘도 수많은 한부모 가정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아이가 경제적 어려움에 고통받고 있다"며 "우리는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의 명예보다 아동의 생존을 우선했을 뿐"이라고 운영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구 씨는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가 없다면 배드파더스도 존재할 필요가 없다"며 "내 미래의 목표는 즐거운 마음으로 배드파더스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 씨는 "그러나 안타깝게도 여전히 많은 한부모 자녀와 가장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내몰려 고통받고 있다"며 "부모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정서적 피해도 결코 적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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