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김승현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승현의 빈자리에 울적해하는 어머니의 일상이 공개됐다.

어머니는 "(김승현이) 장가가니 연락도 없고, 보고 싶은데 좀 섭섭했다"고 고백하며 김승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승현이 바빠 어머니의 전화에 제대로 응답하지 못했고, 어머니의 그리움은 더해졌다.

이날 아들의 신혼집을 방문하려 했지만 손녀 수빈이의 만류로 안부인사만 건네고 돌아섰다.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두살인 김승현은 90년대 데뷔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스물 세 살이던 2003년, 세 살 된 딸 수빈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타의로 연예계 생활까지 정리했었다.

이후 무려 15년의 공백기 끝에 지난해부터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 12일 1년여 열애끝에 장정윤 작가와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진정한 신혼을 즐기고 있다.

두 사람은 MBN ‘알토란’에서 각각 출연자와 작가로 활약하며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 1년여 열애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김승현은 2017년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해“나는 스무 살에 처음 아빠가 됐다. 사람들은 내가 아이를 낳고 결혼해서 잘 사는 줄 알지만, 홀로 아이만 키워왔다. 오늘 방송에선 거의 처음으로 고백한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김승현은 “고등학교 때 첫사랑 선배를 좋아했고 사귀었다. 그리고 얼마 후 선배가 아이를 갖게 됐다. 우연히 찾아온 새 생명이었지만, 아이에 대한 책임감은 있었고 그래서 아이를 낳자고 했다. 하지만 그때 부모님들끼리 의견이 맞지 않아 선배와는 헤어졌고, 아이만 내가 키워왔다”고 전해 주변을 놀라게 만들었다.

김승현은 이어 "우리 부모님은 내가 한창 인기를 얻고 방송활동을 하던 시절이라 임신 사실을 숨기길 바라셨고, 선배의 부모님은 그 부분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하셨다. 서로 갈등이 있었고 결국 딸은 친할머니 손에서 자랐다"고 전했다.

또 김승현은 “그래서 최대한 딸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스케줄이 있어도 딸과 관련된 일에는 꼭 참석하려고 했고, 학부모 참관 수업이나 체육대회는 절대 빠지지 않았다“면서 “딸이 이제 고2가 됐는데,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승현은 이어 “딸이 나에게 '방송활동도 더 활발히 하고, 꽃다운 연애도 하라'고 한다. 최근에 내가 연극을 했는데, 그때 딸이 내 공연을 보러 와서 코멘트를 해주는 모습이 어딘가 묘했다”면서 딸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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