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김강우, 조여정이 동생 죽음 방관했다는 사실에 '좌절'
전효림 이슈팀
김강우가 진실을 알게 됐다.
15일에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는 정서연(조여정 분)에게 함께 떠날 것을 제안하는 강태우(김강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태우는 “애초에 내 것까지 두 장을 끊었어요. 혹시나 서연 씨가 같이 가자고 하면 못 이기는 척 따라가려고요. 근데 그런거 부탁할 성격 아닌 거 잘 알아요. 대신 내가 부탁하려고요. 그 섬에 같이 가요. 우리 둘이”라며 정서연에게 같이 떠나자고 했다.
이어 “거기에 가면 제가 서연 씨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게 여기보다 훨씬 더 많을 것 같아요. 다 해줄게요. 언젠가 말했죠. 행복하고 싶다고. 이제는 서연 씨 핑계로 나도 내일이라는 거, 행복이라는 거 한번 기대보려고요. 같이 가요”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정서연은 “고마워요. 진심으로. 나도 가고 싶어요. 그렇지만 그럴 수가 없어요”라며 방안에 들어갔다. 그녀는 이유를 묻는 강태우에게 “태우 씨 동생 마지막 순간에 ‘형’이라고 했어요”라며 사고 당시 강태현(현우 분)이 살아있었다는 것을 밝혔다.
강태우는 “왜 구급차를 불렀어야죠. 왜 보고만 있었어요. 그깟 돈 때문에”라며 분노했다. 정서연은 “미안해요”라며 눈물을 흘렸고, 강태우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사람이라면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라며 좌절했다.
(사진: KBS2 ‘99억의 여자’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