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출 1위 '명일방주'VS.넥슨 신작 '카운터 사이드'

충성도 높은 팬층 갖춘 서브컬처 장르서 한중 대결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2020년 상반기 서브컬처 장르 게임 2종이 국내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중국을 강타한 요스타 '명일방주'와 넥슨의 신작 '카운터사이드'가 그 주인공이다. 동일한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인데다 세계관도 유사해 두 게임이 받을 성적표에 이목이 쏠린다.

요스타 '명일방주' 이미지. 사진=요스타
먼저 요스타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하이퍼그리프가 개발한 모바일 디펜스 RPG '명일방주'를 16일 출시했다.

'명일방주'는 지난 4월 중국 출시 직후 수차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한 타이틀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장르인 디펜스를 수집형 RPG와 결합했다. 여기에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추가해 전략적 재미와 보는 재미 모두를 만족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유명 아트디렉터 ‘해묘’가 메인 PD로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타일리시하면서 높은 퀄리티의 아트는 물론, 작품의 격을 높이는 아름답고 멋진 음악까지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넥슨 '카운더 사이드' 이미지. 사진=넥슨
넥슨의 2020년 첫 타이틀 '카운터 사이드'는 2월 4일 출시를 예고했다. 현재 넥슨플레이를 통해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심도를 높이는 중이다.

'카운터사이드'는 현실세계 ‘노말사이드’와 반대편 이면세계 ‘카운터사이드’의 전투를 그린 어반 판타지 RPG다. '명일방주'와 동일하게 '클로저스', '엘소드' 등 서브컬처 장르 게임을 만든 경력의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대표가 개발을 맡아 팬층이 두텁다.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수집형 RPG의 대부분이 턴제를 택하지만 '카운터 사이드'는 실시간 전투가 진행돼 더욱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가능하다.

2019년 8월 1일부터 5일까지 프리미엄 테스트를 진행하며 5대1의 테스터 선정 경쟁률과 높은 재접속률을 기록하는 등 이용자들의 기대가 나타나기도 했다. 테스트를 통해 30가지 이상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박상연 스튜디오비사이드 디렉터는 "단기적인 수익보다 먼저 팬고객층을 형성하고 소통을 중시할 예정"이라며 "오랫동안 이용자들과 소통해 장기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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