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인간극장' 가족의 재탄생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가족의 재탄생' 마지막 5부가 전파를 탔다. 갈치 낚시 철만 되면 정신없이 바쁜 아들 이설민(37) 선장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가족의 재탄생'이라는 제목으로 전남 여수의 작은 항수 '넘너리' 항에서 갈치 낚싯배를 운영하는 이설민 선장과 그런 설민 씨를 묵묵히 돕는 동생 이다민 씨, 그리고 어머니 박경순 씨, 그리고 서울에서 틈만 나면 여수로 와 일을 돕는 남편 인순민 씨.
가장 바쁜 갈치 철이 어느덧 끝나가고, 약속했던 시간은 어김없이 끝을 향해 달려갔다. 맏아들 설민씨를 위해 밤낮없이 20인분 이상의 밥을 지어야 했던 경순 씨는 후련할만 하지만 좀처럼 박경순(51) 씨의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경순 씨는 혼자 고생할 아들 설민 씨를 떠올리면 마냥 가슴이 먹먹하다. 게다가 딸 이다민 씨(34)도 결혼해 쌍둥이를 임신한 상태다. 엄마가 가장 필요한 순간일지도 모를 일. 하지만 언제까지고 여수에만 있을 수는 없다.
경순 씨의 남편 인준식 씨(46)는 꼭두새벽부터 출근을 해야 하고 시어머니가 인승환 군(15)을 보듬어준 지도 어느덧 5개월이 다 되어간다. 설민 다민 남매는 웃으며 괜찮다고 이야기하지만 경순 씨가 떠나야 할 날은 점점 다가오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