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가족의재탄생] 아빠와 아들이 9살 밖에 차이나지 않는 이유

 인간극장 가족의재탄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간극장 '가족의재탄생'은 14살에 아이를 낳은 여성이 새로운 가정을 꾸려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경순씨는 10대의 나이로 아이를 낳은 뒤 사별해 홀로 아들 이설민과 딸 이다민 두 자녀를 키웠고, 그러다가 지금의 남편 인준식(46)씨를 만나 재혼했다. 두 사람은 연상연하 커플로 5살 차이가 난다.

남편과 첫 아들과의 나이차이는 고작 9살 이지만, 처음부터 이설민은 인씨를 아버지라 여기고 따랐다. 막둥이 인승환은 이들을 하나의 가족으로 만들어 준 다리와도 같다.

이설민은 "제가 처음부터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막둥이가 있고 하니까 '아버지라고 부르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단 한번도 아버지라고 생각 안한 적도 없고 제가 대할 때도 아버지가 아니라고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인준식 또한 "아들은 아무래도 아들이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이렇게 아버지로 대해줘서 좋았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인준식 씨가 30대 중반의 박경순 씨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채 30세가 안 된 청년이었다. 하지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단다. 그는 "결혼 결정하셨을 때 부모님이나 집안 어른들이 반대하지 않았냐"는 PD의 질문에 인준식 씨는 "부모님이야 당연히 반대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 "어차피 제가 결정한 거니까 지금 와서는 많이 따라주고 계신다. 처음에야 부모님 마음에 안 드시니까 그랬지만, 지금은 워낙에 아내가 잘하니까 어머니도 좋아하고 집안 분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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