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인간극장’에 출연하고 있는 갈치 낚싯배를 운영하는 아들 이설민 선장과 어머니 박경순씨가 대부로도 향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가족의 재탄생' 4부가 전파를 탔다.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이설민씨는 "대부도로 가는 다리가 놓이긴 했어도 아직 개통을 안 했을거다. 거기서 배 타고 들어가야 할 거다"고 엄마 박경순씨에게 말을 걸었다. 그는 "내가 5학년 때까지 이불에다 오줌을 쌌나? 4학년 때까진가 그렇죠?"라고 덧붙이며 이경순씨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고 웃던 이경순씨는 "늦게까지 오줌 싸고 했었다"고 말했고 이설민씨는 "그게 내 잘못이냐. 저절로 나오는 걸 어떡하냐. 고친다고 고쳐지는 게 아니다"고 억울해했다.
한참 과거 이야기를 하던 모자는 고향인 대부도로 가기 위해 배에 올라탔다. 박경순씨는 "본인이 태어난 곳이라 그런지 대부도를 되게 좋아하는 것 같다. 꿈이 다시 고향 섬으로 들어가서 사는 거라고 했다"고 아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하지만 박경순씨는 고생한 기억 때문에 고향을 찾는 것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고. 그는 "밑에 바다를 보고 있으면 다리가 저리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KBS1 '인간극장'은 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비롯한 치열한 삶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