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가족의 재탄생, 9살 차이 父子의 애틋한 가족애[종합]

입력
수정2019.12.27. 오전 9:59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스타뉴스 정가을 인턴기자]
/사진=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 방송화면 캡쳐
'인간극장'에서 9살 차이 부자의 감동적인 사연이 그려졌다.

27일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가족의 재탄생' 5부로 꾸려져 여수의 넘너리항에서 갈치 낚시 배를 운영하는 선장 아들 이설민 씨와 어머니 박경순 씨 가족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설민 씨는 박경순 씨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첫 아들이다. 박경순 씨는 전 남편과 사별 후 현재 남편 인준식 씨와 함께 지내고 있다. 따라서 인준식 씨와 이설민 씨의 나이 차이는 불과 9살에 그치게 되었다.

인준식 씨는 이설민 씨에게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이렇게 아버지로 대해줘서 좋았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설민 씨는 "내가 처음부터 '아버지라고 부르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단 한번도 아버지라고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으며 대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인준식 씨는 "결혼을 결정했을 때 부모님이 반대했다"며 "지금은 나를 많이 따라주고 계신다. 처음엔 부모님 마음에 안 들었겠지만 지금은 아내가 잘하니까 집안에서 모두 좋아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쳐
이날 방송에서 박경순 씨와 이설민 씨는 외식을 하며 솔직한 속마음을 전했다. 이설민 씨는 한 해를 돌아보며 "출항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화가 나서 손님을 보내려고 했을 때도 있었다. 그런 힘든 상황에서도 엄마가 다독여 줘서 버틸 수 있었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이설민 씨는 "다른 가족은 우리와 가족과 같은 상황에서 다 안 친하더라. 그래도 우리는 막둥이까지 다 사이가 좋다. 그래서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이날 박경순 씨와 이설민 씨는 고향인 대부도를 찾았다. 두 사람은 이제는 두 명밖에 남아있지 않은 섬을 둘러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박경순 씨의 가족은 남다른 애정으로 서로를 돌보며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정가을 인턴기자 fall35@mtstarnews.com

▶ 스타뉴스 단독 ▶ 생생 스타 현장
▶ 스타 인기영상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섹션분류를 하지 않았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