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김동균 부대변인, 자유한국당은 제 눈의 들보나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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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김동균 부대변인, 자유한국당은 제 눈의 들보나 보기 바란다.

자유한국당이 우리 당 임한솔 전 부대표의 탈당을 놓고 밥그릇 싸움으로 호도하는 논평을 내놓았다. 사건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시비나 걸고 있으니 시각부터 사고회로까지 모두 뒤틀려있다 하지 않을 수 없겠다. 

우선 임 전 부대표의 문제와 관련한 일련의 과정에서 당은 모든 것을 원칙대로 처리했다는 점을 밝힌다. 문제 발생 이후부터 후속조치까지 현행 법규와 당헌, 당규에 입각해 신속하고 무결하게 조치했다. 

오히려 자유한국당은 선출직 공직자가 멋대로 사퇴하고 비례대표 경선 등에 출마하겠다고 몽니를 부리면 오냐오냐 하면서 받아주는 허술한 공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하기사 당 대표가 낙점하면 길 가던 강아지도 공천을 받는 게 자유한국당의 전통적인 시스템이었으니 새삼스럽게 의문을 제기할 것도 없을 듯 하다. 

특히 그 ‘밥그릇싸움’의 진수는 지금 자유한국당이 여실히 보여주고 있지 않나. ‘당선 가능’한 험지를 찾던 황교안 대표부터 시작해서 간장 종지 하나를 놓고도 이전투구를 벌이는 보수 통합 논의까지 온갖 추태는 자유한국당 안에서 다 벌어지고 있다. 

지금 자유한국당이 남들이 뭐하는지 들여다보고 트집잡을 때인가. 남 얼굴의 티끌은 그만 찾고 제 눈의 들보나 똑바로 보기 바란다.

2020년 1월 17일
정의당 부대변인 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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