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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너목보7' 박중훈, 선택마다 '음치'…실력자와 듀엣 실패 '6전 6패'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너목보7' 박중훈이 실력자 색출에 실패했다.

17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7'에는 배우 박중훈이 음치 색출에 나섰다.

이날 박중훈은 영화 '라디오스타'의 OST '비와 당신'을 열창하며 등장했다.

박중훈은 "제가 '너목보'에 나오다니..."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섭외가 오고 주변에서 '무조건 나가라'더라"며 "음치에게는 상금을, 실력자에게는 음원을 낼 수 있다는 기회를 준다는 게 얼마나 좋냐"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1라운드에서는 비주얼만으로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내야한다. 이후 6인의 미스터리 싱어가 공개됐다.

박중훈은 비주얼만으로 1번, 2번, 5번을 음치로, 3번과 4번, 6번을 실력자로 추리했다. 이후 박중훈이 선택한 첫 번째 탈락자는 5번 미스터리 싱어였다. 이에 5번 미스터리 싱어는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고, 그는 실력자 '통닭집 아저씨' 박요섭이었다. 따뜻한 음색으로 노래를 이어가던 5번 미스터리 싱어는 "여보한테 이렇게 늘 노래불러주고 싶었다.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해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2라운드는 가수의 립싱크로, 하나의 립싱크에 실력자와 음치의 두 가지 목소리를 듣고 실력자를 추리했다. 고민 끝에 박중훈은 3번과 5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선택했다.

진실의 무대에 오른 3번 미스터리 싱어는 성시경의 '너는 나의 봄이다'를 열창했다. 이후 공개된 그의 정체는 실력자 '자수성가 대표님' 백영주였다. 성시경을 꼭 빼닮은 맑고 청아한 목소리에 패널들은 "사기캐릭터다"며 환호했다.

1번 미스터리 싱어는 과거 하동균의 콘서트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 영상으로 천만뷰를 기록한 실력자 '콘서트 스타' 허주였다. 3연속 음치 색출에 실패한 박중훈은 고개를 숙였다.

허주는 "고등학교때부터 음악 공부를 하다가 '안 되는 길이다' 생각하고 그만두고 회사에 들어갔다"며 "매년 찾아가는 콘서트장에서 우연히 무대에 올랐고, 현재는 과감하게 다시 음악을 시작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3라운드에서 박중훈은 가수의 증거를 보고 음치 색출에 나섰고, 2번을 음치로 선택했다. 2번 미스터리 싱어는 박효신의 'Goodbye'를 불렀고, 그 역시 실력자였다. 스튜디오를 가득 채우는 호소력 짙은 울림을 선보인 그는 '뉴욕대 음대 교수' 제이먼 메이플이었다.

마지막으로 박중훈은 4번 미스터리 싱어를 실력자로 선택, 이에 6번 미스터리 싱어가 먼저 정체를 공개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를 부르며 공개한 그의 정체는 음치였다. 박중훈은 그제야 크게 웃었다.

이후 박중훈과 4번 미스터리 싱어는 '비와 당신' 듀엣 무대를 꾸몄다. 박중훈은 노래를 부르며 4번 미스터리 싱어에게 다가갔고, 마이크를 건네 받은 4번 미스터리 싱어의 정체는 음치였다. 박중훈은 다소 웃긴 상황 속에서도 열창해 크게 환호를 받았다.

한편 '너목보7'은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음악 추리쇼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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