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작사가 윤사라의 글 전문이다.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거든요...”

수화기 너머로 담담하게 들려준 그의 이야기는

저의 손을 빌려 한 곡의 편지로 완성되었습니다.

강하고 단단하게만 보이는 그의 마음 어디에 그런 여리고 잔잔한 구석이 있었는지....

웃어넘기기엔 너무도 진솔한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서 묻어나던 진심을 귀에 담고 마음에 담았습니다.

행여 그의 진심에 조금이라도 흠이 될까 시간을 들여 고르고 고른 말들이지만..

한 사람의 아름다운 마음을 표현하는 일은

부족하기 만한 제 자신을 탓하게 만들었습니다.

‘사랑’이라는 낱말 하나도 남의 것처럼 어색하게만 내뱉던 그였습니다.

화려한 표현 같은 것은 모르는 소박하기 만한 그였습니다.

그러나 조심스레 몇 번이고 되풀이하며 전해준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한 여자의 손을 잡고 고백하는 듯한 수줍음으로..

그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한 곡의 편지로 전해지게 될 것을

아마도....

이미 알고 있었나 봅니다...

작사가 윤사라씨가 말한 내용인데요... 직접 김종국씨가 전화로 말한 내용으로

작사를 했다는 군요..  한여자를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는 내용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