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사진=방송 화면 캡처)

'궁금한 이야기Y' 유튜버 아임뚜렛에 대한 의혹이 커져가고 있다.

17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는 유튜버 아임뚜렛을 둘러싼 지인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아임뚜렛은 뚜렛증후군을 앓고 있다며 12월 유튜브 개정을 만든 이후 먹방, 미용실 방문, 서예 등에 도전하는 콘텐츠로 한달만에 구독자 36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그러나 유명세를 타면서 지인이라 주장하는 이들이 ‘그가 틱장애가 없으며, 음반도 발표했다’ 등의 조작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그는 지난 6일 자신이 틱장애 증상을 과장해 방송했다고 인정한 뒤 게시물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아임뚜렛은 "틱 장애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면서 저의 증상을 과장한 것도 사실이다. 그 점에 있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사죄드리겠다"는 내용의 해명 영상을 게재했다.

아임뚜렛 대학 친구는 "거짓말이라고 확신한다. 1년 사이에 뚜렛 장애가 생겼나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뿐만 아니라 아임뚜렛의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 군 동기까지도 그의 틱 증세는 연기라고 주장했다. 특히 군 동기는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뚜렛이라고 별명을 지어서 놀림을 받았던 선임이 있었다. 솔직히 돈 벌려고 그걸 카피한 게 아닌가 싶더라"고 밝혔다.

'궁금한 이야기Y'는 아임뚜렛으로 활동한 그가 힙합 앨범 석 장을 발매했던 이력을 발견했다. 아임뚜렛으로 활동하기 10개월 전인 지난해 2월에도 힙합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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