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민해경, 최진희→권인하 꺾고 우승‥41년차 대선배 위엄(종합)
[뉴스엔 박소희 기자]
민해경이 '전설이 노래하다'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월 1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전설이 노래하다' 편으로 최진희, 권인하, 최성수, 김범룡, 박강성, 민해경이 출연했다.
이날 최진희는 "경연이 되게 무섭지 않냐. 밤에 잠을 못 잤다"면서도 "편안하게 1등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진희가 선곡한 노래는 박강성 '장난감 병정'. 최진희는 애절한 감정을 뽐내며 '장난감 병정'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최진희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관객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최성수는 "레전드는 레전드다"고 했고, 문희준은 "박강성이 아닌 최진희 노래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범룡은 "누가 이기든 지든 평가는 제대로 받아보고 싶다"며 남다른 승부욕을 드러냈다. 김범룡은 최진희 '사랑의 미로'를 선보였다. 김범룡은 '사랑의 미로'를 레게풍으로 편곡했고, 여전한 가창력을 드러냈다. 김범룡의 남다른 리듬감과 편안한 고음이 귀 호강을 선사했다. 민해경은 "전날 긴장된다고 전화하더니 다 거짓말이었다"고 했고, 최성수는 "청년 김범룡을 봤다. 제일 잘한 무대였다"고 전했다.
여전한 감성과 노래 실력을 뽐낸 최진희, 김범룡. 두 사람은 421표로 동점을 기록했다.
민해경은 "422표면 두 명을 이기는 거냐. 내 목표는 422표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민해경이 준비한 노래는 김범룡 '바람 바람 바람'이었다. 민해경은 원조 섹시 디바답게 남다른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개성 강한 목소리, 폭발적인 고음은 물론 래퍼 칸토와의 완벽한 호흡이 돋보였다. 권인하는 "너무 자랑스럽다.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고, 김범룡은 "민해경스러웠다. 성격 있게 잘 불렀다"고 칭찬했다. 민해경은 429표로 최진희, 김범룡을 이겼다.
권인하는 민해경 '보고 싶은 얼굴'을 선곡했다. 권인하는 시작부터 파워풀한 고음을 뽐내 관객들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권인하의 시원시원한 가창력에 출연진 모두 깜짝 놀랐다. 최진희는 "저런 목소리는 처음 들어본다. 진짜 무섭다"고 극찬했고, 박강성은 "권인하 뒤에 노래하면 고양이 소리가 될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권인하는 민해경에게 지고 말았다.
최성수는 권인하 '비오는 날의 수채화'를 선곡, 초반 쓸쓸한 감성을 자랑했다. 이어 최성수는 신나는 리듬에 맞춰 노래를 불렀고,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최성수의 흥겨운 무대에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김범룡은 "최성수의 노래는 따뜻해진다. 최성수다운 무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최성수 역시 민해경을 막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박강성은 "최성수 '해후'를 준비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박강성은 노래 시작과 동시에 슬픈 감성을 뽐냈다. 이어 박강성은 재즈 리듬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뛰어난 가창력을 드러내며 관객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최성수는 "깜짝 놀랄 만큼 멋진 편곡이었다. 나도 저 편곡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전설들의 화려한 무대, 이날의 우승 트로피는 민해경이 가져갔다.(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캡처)
뉴스엔 박소희 shp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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