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순 동거남 출국금지 하라" 이상호 기자 SNS로 심경 전해

사진=이상호 SNS
사진=이상호 SNS

故 김광석 타살의혹을 20년간 취재한 이상호 기자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그는 서해순씨의 동거남에게 출국금지 처분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상호 기자는 22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내가 서연이의 마음이라면’의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적었다.

그는 “아빠를 배신하고 엄마와 여행을 떠났던 남자...그 남자 때문에 비탄에 빠진 아빠는 엄마와 이혼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려다 비운에 숨졌다”면서 “아빠의 노래를 따라 부르던 서연이는 그 남자와 동거하는 엄마가 미웠을 것이다”고 적었다.

이어 “영특했던 17세 서연이는 인터넷에 넘쳐나던 아빠의 타살의혹 글들을 접하고 의심을 키워왔을 것이며 그럴수록 엄마와 갈등의 골은 깊어졌던 듯 하다”고 자신의 추정을 덧붙였다.

그러다 서연양은 2007년 12월23일 크리스마스 이틀 전 새벽 쓰러진 채 발견됐고, 이번에도 아빠때처럼 최초의 목격자는 엄마였다고 주장했다.

또 “세상이 모르는 중요한 사실은 아빠(죽었을)때는 옆에 전과 13범의 외삼촌이 있었지만, 서연이가 (죽었을)때는 아빠의 사랑을 훔쳐간 그 남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