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추천작_콘서트]AKMU '항해'

입력
수정2020.01.16. 오전 8:02
기사원문
김은구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제7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하반기 추천작
- 2년 공백 시간 성장과 변화 확인시킨 공연
- 관객들과 함께 한 '음악의 바다로'의 항해

AKMU의 ‘항해’ 중 한 장면(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AKMU(악동뮤지션)의 ‘항해’ 서울공연(2019년 12월 14∼15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은 지난 2년간의 성장을 확인시킨 자리였다. 정규 3집 ‘항해’를 기점으로 악동뮤지션에서 AKMU로 팀명을 바꾼 이들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았다. 공연은 AKMU가 자신들의 항해에 관객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승무원으로 분한 이들은 ‘꿈의 항해 안내서’란 제목의 브리지 영상을 통해 관객을 음악의 바다에 초대했다. ‘항해’란 공연 타이틀에 걸맞은 콘셉트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물 만난 물고기’로 포문을 열고, 정식 데뷔 전부터 현재까지 발표한 명곡들로 공연을 채웠다. 밴드·브라스·스트링 등 국내 정상급 세션 구성은 AKMU의 음악을 더욱 생생히 구현했다. ‘다리꼬지마’ ‘리-바이’ ‘사소한 것에서’는 빅밴드 재즈 편곡까지 더해 한층 풍성해진 음악세계를 표현했다. 정규 3집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무대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솔로 무대도 매력적이었다. 이수현은 애니메이션 위주의 영화 OST 메들리를 선보이며 환상의 세계로 인도했다. 이찬혁은 콜드플레이 ‘픽스 유’를 선곡해 열광적인 무대를 꾸몄다.

△한줄평=“재능과 신선함이 균형을 이룬 음악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매력적인 듀오”(강혜원 성균관대 문화예술미디어융합원 선임연구원), “젊은 세대의 감성을 대변하는 단백한 감동”(신상화 드림어스컴퍼니 공연사업본부장)

AKMU의 ‘항해’ 중 한 장면(사진=YG엔터테인먼트).
AKMU의 ‘항해’ 중 한 장면(사진=YG엔터테인먼트).

김은구 (cowboy@edaily.co.kr)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