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강내우 씨 "韓 입양에 대한 편견 심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간극장’ 강내우 씨가 입양에 대한 생각을 생각했다.
21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신년특집으로 ‘지민 씨네 입양 일기’가 전파를 탔다.
강내우 이지민 부부는 공개입양으로 만난 하늘, 산, 햇살, 이슬 4남매와 행복한 가정을 일궈가고 있다. 성악가이자 지휘자인 남편 내우 씨는 가장의 짐이 무거워졌고, 아내 지민 씨도 가사 일이 벅차지만,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여서 더 행복하다고.
이날 강내우 씨는 “입양에 대한 편견이 한국에서 굉장히 심하다. 특히 유교적인 혈연 관계 중심 문화라 남의 아이를 키운다고 한다. 입양 가족은 남의 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사람들은 그렇게 본다”고 고백했다.
강내우 씨는 “남의 아이 키운다고 하니까 처음에는 대단하다고 칭찬하지만 돌아서서는 아이에게 혹시라도 멍 자국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상처가 나면 ‘학대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내우 씨는 “입양 부모를 잠재적 범죄자 같이 보는 시선이 굉장히 많다”며 “저희도 어떻게 보면 입양 부모들이 그 편견이 제일 심하다. 남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라도 내 아이를 그렇게 볼까봐. 혹시라도 아이가 상처가 나면 나를 의심하지 않을까 하는 이런 것에 예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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