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원맨쇼 달인' 남보원 별세…"진짜 코미디언" 이틀째 연예계 추모ing(종합)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본명 김덕용)이 폐렴으로 별세했다. 이에 많은 이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남보원은 지난 21일 오후 3시 40분께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세상을 떠났다. 연초부터 건강에 이상 증세를 보였던 고인은 치료와 퇴원을 반복하다 결국 폐렴으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84세.

남보원 별세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남보원 별세 [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남보원은 1963년 영화인협회 주최 '스타탄생 코미디'에 1위로 입상하며 개그맨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남다른 성대모사 능력과 구수한 평안도 사투리를 바탕으로 한 '원맨쇼'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10년 7월 먼저 세상을 떠난 후배 故 백남봉과 당대 최고의 스타 반열에 올라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강남구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됐고, 장례식은 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이며, 장지는 경기도 남한산성 부근이다.

이에 남희석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짜 코미디언. 선생님 뵙고 반성 많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남보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남보원 별세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남보원 별세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김선근 KBS 아나운서도 "누군가 '롤모델이 누구냐'라고 물어보면 제 대답은 늘 남보원 선생님이었습니다. 어릴 적 '테레비'에서 보았던 선생님의 기차소리와 뱃고동 소리는 원맨쇼라는 존재를 알게 했고, 방송이란 꿈을 꾸게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더 열심히 노력해서 조금 더 나아진 방송인이 되면 선생님과 꼭 한 번 함께 출연해보고 싶었는데. 그래서 선생님 덕분에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이젠 저 혼자만의 속앓이가 되고 말았네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생님, 저를 만난 적도 없으시고 알지도 못하시겠지만 저에겐 선생님이 롤모델이고 닮고 싶은 어른입니다. 천국에서의 원맨쇼도 선생님답게 유쾌하고 즐거울 것이라고 믿어요. 편히 쉬세요. 고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엄용수를 비롯한 많은 후배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또 수많은 네티즌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원맨쇼 달인' 남보원 별세…"진짜 코미디언" 이틀째 연예계 추모ing(종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