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라미란, 서현진 아닌 유민규 손 들었다 "살려고 버텨온 사람에 대한 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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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라미란, 서현진 아닌 유민규 손 들었다 "살려고 버텨온 사람에 대한 예의"
  • 조정원 연예부 기자
  • 승인 2020.01.22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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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블랙독' 방송 캡처
사진=tvN '블랙독' 방송 캡처

[조정원 연예부 기자] 배우 라미란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로 '블랙독'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에서 성순(라미란 분)은 대치고의 정교사로 하늘(서현진 분)이 아닌 해원(유민규 분)을 추천했다.

성순은 대치고 국어과 정교사 채용을 앞두고 하늘이 아닌 진짜 낙하산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성순을 필두로 여화(예수정 분)와 수호(정해균 분) 등 교사들 사이에서 공정한 채용시험을 치르기 위한 작전이 시작됐다.

성순은 진짜 낙하산인 행정실장의 조카가 채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아이디어를 냈다. 그는 이사장을 찾아가 실력 있는 선생님을 모셔서 학교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명목으로 1차 필기시험의 변별력을 높여 합격자 수를 줄이고 수능기출 스타일로 출제 하자고 건의 했다.

이번 채용에는 각 부서장들의 의견도 반영하기로 했던 바, '제2의 박성순' 코스를 밟고있는 하늘이 필기시험 1등, 대치고 출신에 6년간 근무해온 해원이 실기시험 1등을 받는 등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그간 하늘을 살뜰히 챙기고 간혹 채찍질도 하며 앞에서 끌어줬던 성순은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해원을 뽑았다. 성순은 "객관적 점수만 보면 필기 1등인 고하늘 선생님을 뽑는 게 깔끔할 것 같긴 한데. 하지만 지해원 선생님을 뽑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6년의 시간 동안 살려고 버텨온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의미 심장한 말을 남겼다.

결국 국어과 정교사 자리는 결정나지 않아 학교 재단 회의까지 올라갔으며, "적격자가 없다"라는 피드백을 받으며 종결됐다.

'블랙독'의 긴장감을 쥐락펴락 하고 있는 라미란이 이야기의 후반부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블랙독'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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