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블랙독 몇부작? 뜻? 인물관계도? 줄거리? 시청률? 서현진-유민규 '국어과 적격자 없음' 나란히 정교사 채용 탈락

발행일 2020-01-22 13:46:2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사진=tvN '블랙독' 방송 캡처


드라마 '블랙독' 몇부작, 뜻, 인물관계도, 줄거리, 시청률이 관심인 가운데 서현진과 유민규가 대치고 정교사 임용에 떨어졌다.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12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1%, 최고 6.1%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뜨거운 호평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하늘이 대치고 임용 시험을 앞두고 문수호(정해균)에게 공정한 채용을 부탁했다. 이후 문수호는 윤여화(예수정), 박성순(라미란)과의 식사 자리를 마련해 "정교사 시험은 공정하게 해야 할거 아니에요. 뽑지 말아야 할 사람 있다. 우리 학교 기간제 선생님들 중에 빽으로 들어온 선생님이 있다는 말 들었죠?"라며 "나랑 개인적인 감정 말고 학교를 생각하자"라고 말했다

이후 고하늘과 지해원(유민규)이 대치고 1차 시험에 합격했다. 국어과 오늘 2차 시험 날 도연우(하준 분)는 "궁금하긴 하다. 만약에 고하늘 선생님이랑 지해원 선생님 점수가 엇비슷하게 나오면 우리 박선생님은 누구를 선택할지"라고 말했다. 고하늘은 자신을 응원하는 배명수(이창훈)에 "제가 붙을 확률은 없잖아요. 지해원 선생님이 있으니까. 그래도 열심히 하고 오겠다"라며 시험장으로 향했다.

1차 필기는 고하늘이, 2차 면접은 지해원이 1등을 하며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 됐다. 진학부장 박성순은 객관적인 측면에서 필기 1등인 고하늘은 뽑는 것이 맞지만,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살려고 버텨온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며 지해원을 추천했다. 교무부장 문수호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의견은 팽팽하게 갈렸다. 감사를 고려해서라도 객관적인 지표인 필기시험을 기준으로 고하늘을 뽑아야 한다는 것. 그러나 결과는 모두의 예상을 비껴갔다. 국어과 정교사로 고하늘과 지해원 모두 선택되지 못하며 충격을 안겼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 고하늘의 고군분투는 가슴 벅찬 공감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졸업하는 제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진정한 선생님이 무엇인지 그 의미를 깨달은 고하늘. "이상한 일이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이 아이들이 나를 선생님이라 부르고 떠나는 이 순간에 나는 진짜 선생님이 되었다"라고 되새기는 그의 모습은 뜨거운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대치고 국어과는 '정교사 적격자 없음'으로 아무도 채용되지 못한 모습으로 극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줄거리로 한다.

서현진은 총성 없는 사립학교 전쟁터에 내쳐진 이 시대의 '블랙독' 고하늘 역을 맡았다. 진학부·3학년부, 국어 기간제 교사인 그는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은인 김영하 선생님을 생각하며 교사의 꿈을 꾼 인물이다.

라미란은 학교를 대표하는 소문난 워커홀릭, 여중호걸, 대치동 내 입시꾼 중 한 명이다. 진학부장 10년 차로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대학 입시와 학생들 성적, 입시 정보들을 줄줄이 꿰고 있는 베테랑 선생님인 박성순 역을 맡았다.

'블랙독' 뜻은 직역하면 검은 개라는 뜻이지만, 우울증·낙담 등의 의미로 주로 사용된다. 이는 '블랙독 증후군'에서 파생된 말로 알려졌다.

한편 '블랙독'은 16부작이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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