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추 /사진=MBC '장성규의 굿모닝FM입니다' 유튜브
카피추 /사진=MBC '장성규의 굿모닝FM입니다' 유튜브
요즘 유튜브에서 펭수만큼 핫한 카피추(추대엽)이 '장성규의 굿모닝FM'에 출연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카피추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카피추는 "급전이 필요하다. 가족은 도시에 산다. 필요하다. 화장품 광고를 찍었다. '오늘내일모레' 하시는 회사다. 어제 버스킹을 했다. 회장님도 나오시고, 재미나게 다음 광고까지 얘기를 나누고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난 이제 산에서 내려올 것 같고 그렇다. 옷은 앙드레김 선생님 계시지 않나. 온통 하얀옷만 있으시더라. 저도 이 옷만 20개 정도 있다. 매일 갈아입고 섬유유연제도 뿌린다"고 농을 쳤다.

카피추의 도시 목격담이 이어졌다. "관광나이트 옆에서 봤다"는 메시지에 카피추는 "관광이 나쁜 거에요? 관광 갔을 땐 잠을 자지 않는다. 출출해서 뭘 하나 먹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 쪽이 물이 좋다고 하더라. 물이 좋고 공기를 생각한다. 물 맛이 다 다르더라"라며 자폭했다.
/사진=유병재 유튜브
/사진=유병재 유튜브
카피추는 '아기상어'를 카피해 '아기상어라지만'을 불러 화제가 됐다. 한 시청자는 "아이들이 어느 순간 이상하게 부르더라. 카피추 노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표절 의혹에 대해 "내 인생의 금지어 1위가 표절이고 2위는 신고"라고 강조했다.

카피추는 개그맨 추대엽이다. 이수근과 함께 MBC 13기 공채로 합격해 데뷔했다. 하지만 MBC 코미디가 폐지되면서 tvN '코미디빅리그'로 이적해 '불우한 명곡'이라는 코너를 선보였다.

지난해 유병재가 유튜브를 함께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했고 '카피추'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인기몰이하고 있다.
/사진=유병재 유튜브
/사진=유병재 유튜브
카피추은 많은 노래를 '표절' 하는 콘셉트로 불혹이라는 나이에 유튜브 '인싸'가 되고 있는 중이다. 그는 원곡 가수와 태연히 함께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노래인냥 '카피'해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2019년 12월엔 인기 유튜버 도티가 운영하는 샌드박스네트워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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