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 없이 단독 응찰로 땅을 매입한 장씨는 4개월 후 청주시에 해당 부지에 50층 규모 주상복합 쇼핑몰을 세우자는 '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제안했다.
3개월 후 청주시는 장씨의 제안을 수락했으며 현대화 사업 협약서를 체결했다.
곽 의원은 "장씨가 해당 부지를 매입하자마자 대규모 개발 사업이 추진된 건 매각 당시 제한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장씨는 터미널 부지 매입 후 불과 몇 개월 만에 500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단체가 특혜 의혹을 제기해 감사원이 조사에 나섰지만 1년이 지난 뒤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린 것을 보면 외압을 받았을 것으로 의심된다"며 "청주시청 공무원과 사업자를 공무상 비밀 누설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청주지검에 고발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장 씨와 김정숙 여사의 각별한 사이를 강조한 곽 의원은 지난 2017년 김 여사가 장씨의 병문안을 간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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