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설특선tv영화 '나를 찾아줘' 23일 오후 11시50분

나를 찾아줘 (Bring Me Home)=감독: 김승우/ 출연: 이영애(정연 역), 유재명(홍경장), 박해준(명국), 이원근(승현), 허동원(명득), 백주희(인숙), 진유영(강노인), 정애화(송씨할매) 이시우(민수)/장르: 스릴러/러닝타임: 108분/ 개봉: 2019년 11월27일/ 시청연령: 15세이상

나를 찾아줘

[포쓰저널] 영화 '나를 찾아줘'는 '산소같은 여자' 이영애가 14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실종된 아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는 ‘정연’(이영애 분)이 의문의 전화를 받고 홀로 아이를 찾아 낯선 곳으로 향하는 것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기대와 불안이 뒤섞인 채 실종된 아이가 있다는 곳에 도착한 ‘정연’이 자신의 등장을 경계하며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사람들 사이에서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모두가 진실을 은폐하는 곳에 아이를 찾기 위해 뛰어든 ‘정연’이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펼쳐지며 강렬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극이 전개될수록 반전과 충격을 거듭하며 마침내 밝혀지는 진실, 그리고 영화가 전하는 현실적인 메시지가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우리 주변 어디선가 벌어지고 있을 법한 현실적인 묘사와 터치를 더해 스릴러 장르의 묘미를 살리면서 동시에 리얼리티를 놓치지 않았다.

정연은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는다. 그동안 숱하게 반복되던 거짓 제보와 달리 생김새부터 흉터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낯선 이의 이야기에
 ‘정연’은 지체 없이 홀로 낯선 곳으로 향한다.
 
 하지만 자신의 등장을 경계하는 듯한 경찰 ‘홍경장’(유재명)과  비슷한 아이를 본 적도 없다는 마을 사람들. 그들이 뭔가 숨기고 있음을 직감한 ‘정연’은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찾기 시작한다.
 
낯선 곳,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가운데 ‘정연’이 진실에 다가가려 할수록 이를 숨기려는 이들과의 일촉즉발 긴장 상황은 점점 고조된다. 

처음에는 좋은 말과 행동으로 ‘정연’을 대하던 이들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긴박하게 흘러가는 영화는 하나씩 드러나는 단서들로 예측불허한 전개를 맞이한다. 

특히 모든 것을 걸고 사투를 시작하는 ‘정연’과 본격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는 이들 간의 팽팽한 구도가 절정을 이루는 가운데, 6년 전 사라진 아이의 행방 그리고 사람들이 숨기려 하는 진실은 무엇인지 차곡차곡 궁금증을 쌓아가던 영화는 모든 것이 드러나는 순간조차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반전과 충격을 선사한다.

'친절한 금자씨' 이후 14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영애는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아픔부터 자신을 경계하는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진실을 찾고자 하는 강인함까지 디테일한 감정선을 선보인다.
 
2019년 11월 개봉한 영화 '나를 찾아줘'는 전국 누적관객 36만명, 스크린매출 28억원의 흥행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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