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한의사협회-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강욱 입니다.

비염으로 진단을 받으셨지만 부비동에 뭔가 남은 느낌이라고 하시는 것으로 보아 축농증도 같이 진단받으셨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비염은 호흡기 면역력이 떨어져 발생하며, 비강점막의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한 콧물, 코막힘, 후비루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 비염이 오래되거나 감기로 인해 비강점막이 붓고 부비동의 입구가 막히면 콧물이 배출되지 못해 농이 쌓여 축농증이 되기도 합니다.

비염은 증상에 따라 여러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우선 폐경풍열증이라하여 코안이 붓고 콧물은 다소 노란색이거나 찐득한 경우가 많고 코점막은 다소 붉게 충혈된 경우 염증을 줄이는 방향으로 한약치료를 합니다. 

폐기허증이라하여 코가 막히는데 조금만 추워도 증상이 나타나며 콧물은 맑고 양이 많으며 추위를 많이 타는 경우도 있고 이경우 점막의 민감도가 높아져 발생하므로 점막을 튼튼히하고 새는 콧물을 막아주게 됩니다 

비기허증이라하여 코가 막히는데 콧물양이 맑고 많으며 소화가 잘안되고 설사를 잘 하는경우에는 코뿐만 아니라 소화기도 같이 치료해줘야 합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유형이 있으며 축농증의 경우에도 여러가지 유형이 있으므로 지역내 한의원을 방문해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코안에 콧물이 고여있는것은 점막이 붓고 염증이 있어 막히는 것이 원인이므로 코를 빼주는 것은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는 못합니다

코점막이 부은 것은 어떻게 보면 결과이지 코점막만 열린다고 해서 될 문제는 아닙니다. 호흡기 면역력이라는 것은 외부환경에 대한 대응능력인데 외부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점막이 붓고, 콧물이 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호흡기 면역력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