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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X이성민X곽도원, 김구라도 극찬한 '남산의 부장들'…"손익 500만 가자!" [V라이브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이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23일 오후 네이버 V앱에선 이날 열린 영화 '남산의 부장들' GV(관객과의 대화) 현장이 생중계됐다. 방송인 김구라의 진행 아래 우민호 감독과 주연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어제(22일)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진행을 맡은 김구라는 "목이 아플까 봐 목베개를 가져왔는데 집중하느라 목베개도 안 쓰고 무척 재밌게 봤다"라며 "손익분기점 500만을 넘어 흥행에 성공하고 관객들에게 메시지도 줬으면 좋겠다"라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뒤이어 우민호 감독은 '내부자들'(2015)에 이어 이병헌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매너 있고, 배려심 넘치는 건 변함없더라"라며 "어려운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열심히 최선을 다해 소화해주셨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 이병헌은 절대 권력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앙정보부 김규평 부장으로 분했다.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다.

이번에도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완벽 소화,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병헌은 '연기 신(神)'이라는 찬사에 대해 "민망하지만 기분 좋은 칭찬이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내 그는 "어떤 면에 있어선 제가 작품을 쉽게 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것 같다. 그런데 매 작품 쉽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이병헌은 "나름 작품 할 때마다 내 안에서는 발버둥 치고 몸부림을 치고 있다. 어떤 역할을 맡든 고민은 끝이 없는 것 같다"라고 명품 배우의 품격을 드러냈다.

이성민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대한민국 최고 권력자 박통 캐릭터를 맡았다. 이에 대해 그는 "저 역시 이병헌의 말처럼 작품 할 때마다 쉽지 않다. '남산의 부장들'은 넘어야 할 계단과 산이 많은 특별한 숙제였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어떤 캐릭터를 맡게 됐을 때 제 방식대로 표현하는 방법이 있다면, 실존인물은 그렇지가 않다. 특히 박통 역할은 워낙에 잘 알려진 인물을 모티브로 했고, 그 캐릭터를 연기한 많은 배우가 계셨다. 그분들은 외모가 비슷한 분들이 했고, 그 연기를 할 때마다 싱크로율 얘기가 나와서 그 산을 넘어야 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성민은 "그래서 기존 방식과 다르게 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외모도 비슷하게 분장하고 걸음걸이, 제스처 하나까지 신경 썼다. 실제로 육성도 여러 번 듣고 참고했다. 자료도 많이 찾아봤다. 그런 과정이 기존 캐릭터를 연기할 때와는 또 달랐다. 새로운 경험이었다"라고 고심의 흔적을 엿보게 했다.

곽도원은 권력의 비밀을 알고 있는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 역할을 연기했다.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을 모티브로 했다.

곽도원은 "'남산의 부장들'은 이병헌 선배님이 출연하신다고 해서 눈여겨봤었다. 대본을 읽고 '이런 얘기를 영화로 할 수가 있구나' 싶어 덜컥 출연했는데, 막상 캐릭터를 만들어나가는 게 어렵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민호 감독님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할 정도였다. 그런데 감독님이 '나만 믿어라. 내가 있잖아' 하셔서 저도 믿고 가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우민호 감독은 "아니다. 본인이 정답을 찾아갔다"라고 곽도원의 열연을 극찬했다.

[사진 = 네이버 V앱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nara9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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