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2020 설 특선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24일 오후 8시45분

나의 특별한 형제 (INSEPARABLE BROS)=감독: 육상효/ 출연: 신하균(세하 역), 이광수(동구), 이솜(미현), 박철민(송주사), 권해효(박신부), 길해연(정순), 김중기(정순 남편), 김경남(육선생) / 장르: 드라마 코미디/ 러닝타임: 114분/ 개봉: 2019년 5월1일/ 시청연령: 12세이상

나의 특별한 형제

[포쓰저널]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물이다.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십여 년을 한 몸처럼 살아온 지체 장애인 최승규 씨와 지적 장애인 박종렬 씨가 그 주인공이다. 

두사람은 1996년 광주의 한 복지원에서 처음 만나 별명이 ‘강력 접착제’였을 정도로 매일 붙어 지냈다. 한 명은 머리가 되고 다른 한 명은 몸이 되어, 부족한 것을 서로 채워주며 친형제나 다름없이 생활했다. 

2002년에는 광주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한 최승규 씨를 위해 박종렬 씨가 4년 동안 휠체어를 밀고 강의실을 함께 다니며 책장을 넘겨줬고, 그 도움으로 최승규 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장애를 가진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강조하며 따뜻한 삶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화는 ‘약한 사람들은 함께 할 수 있어서 사실은 강자보다 더 강하다’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이기주의와 냉소주의로 분열된 현대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휴먼 코미디로 다가가 웃음과 용기를 전한다.

비상한 두뇌를 가졌지만 동생 ‘동구’ 없이는 아무 데도 못 가는 형 ‘세하’(신하균),
뛰어난 수영실력을 갖췄지만 형 ‘세하’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동생 ‘동구’(이광수).
 
이들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특별한 형제’다.
 
어느 날 형제의 보금자리 ‘책임의 집’을 운영하던 신부님이 돌아가시자 모든 지원금이 끊기게 되고, 각각 다른 장애를 가진 두 사람은 헤어질 위기에 처하고 만다.
 
세하는 ‘책임의 집’을 지키고 동구와 떨어지지 않기 위해  구청 수영장 알바생이자 취준생 ‘미현’(이솜)을 수영코치로 영입하고,  동구를 수영대회에 출전시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한다.
 
헤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본 것도 잠시,  예상치 못한 인물이 형제 앞에 등장하면서 형제는 새로운 위기를 겪게 된다.

2019년 5월 개봉한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전국 누적관객 144만명, 스크린 매출 118억원의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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