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타이거즈 유선호(사진=방송화면 캡처)

'핸섬타이거즈' 유선호가 첫 공식 훈련에서 슈퍼 루키다운 면모를 뽐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에서는 지옥의 첫 공식 훈련에 돌입한 핸섬타이거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국 대회를 43일 앞둔 첫 공식 훈련 날, 유선호는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연습에 돌입했다.

슛 연습을 하는 유선호를 보고 쇼리는 "농구림에 닿겠다. 어제 리바운드 하는 거 보니까 점프력이 장난 아니더라. 림을 한 번 잡아봐라"라고 말을 건넸다.

유선호는 "한 번 해보겠다"라며 가볍게 날아 림을 터치,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유선호는 "어제보다 더 잘 되는 것 같다"라며 활짝 웃었다.

강도 있는 훈련을 할 것이라는 감독 서장훈의 말과 함께 서바이벌 체력 테스트가 시작됐다.

첫 종목은 오래달리기. 시작부터 1위로 치고 나오기 시작한 유선호는 여섯 바퀴째에서 마지막으로 달리던 서지석을 따라잡으며 팀의 막내다운 체력을 뽐냈다.

이어 브이 패턴 훈련이 시작됐다. 전술의 핵심인 가드를 맡은 유선호는 경기장 상황을 빠르게 캐치한 후 빈틈을 보고 고민 없이 돌파해 멋진 슛을 성공시켰다.

이를 지켜본 감독 서장훈은 만족스럽다는 듯 박수를 치며 "굿! 최고다. 제일 막내도 이렇게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또 한 번의 브이 전술 훈련에서도 유선호는 공간을 본 후 이태선에게 정확한 패스를 던졌고, 이태선이 깔끔하게 피니시하며 완벽한 전술 소화 능력을 보여줬다. 유선호와 이태선, 막내 라인 케미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지옥 훈련의 끝에는 감독 서장훈의 선수 평가가 있었다. 유선호는 '상'에 해당되는 평가를 받았다. 서장훈은 유선호를 향해 "오늘 잘했다. 다만 조금 우왕좌왕한 게 있다. 그래서 최상은 아니고 상이다"라며 냉정한 평가를 내놓았다.

고된 훈련을 마치고 첫 회식을 가졌다. 유선호는 "너무 맛있다. 배가 많이 고팠다"라며 삼겹살을 폭풍 흡입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한편, 유선호가 출연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는 매주 금요일 밤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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