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어렸을 때 철없이 행동했던 과거가, 제 자신이 참으로 부끄러워진다”며 “어린 시절 제 행동과 언행에 상처 받았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감사한 마음과 과거의 행동들로 항상 마음 한편이 불안하고 무서웠다”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정말 미안한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과거 상처를 받은 이들에게 직접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는 하늘은 “사과할 기회를 꼭 주셨으면 좋겠다. 제 행동들로 상처와 피해를 받으신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 일로 상상조차 안될 만큼 실망하신 팬분들, 구독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 그동안 정말 큰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실망을 안겨드려 마음이 무겁다. 모든 것은 제 책임이고 반성하며 자숙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하늘은 기업 후기 익명 공유사이트 잡플래닛에 자신의 쇼핑몰 관련 리뷰가 퍼지면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에는 학폭(학교폭력) 의혹까지 제기돼 논란이 가중됐다.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하늘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증언자가 나왔다. 그는 하늘이 학창시절 학폭을 일삼았다고 비난했다.
또한 하늘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하늘은 2011년 방송된 코미디TV '얼짱시대6'에서 학교폭력과 관련 진행자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MC인 김태현은 하늘에게 "돈 뜯었다는 소문은?"이라고 질문했고 하늘은 "친구들아 미니홈피에 계좌번호랑 이름 적어서 보내줘. 내가 꼭 갚을게"라고 답했다.
김정훈 기자 kjhnpc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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