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토브리그' 이틀 연속 결방…누리꾼 "선 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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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1.25.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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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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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SBS, 설 특집 농구예능· 영화 ‘악인전’ 편성]

 정동윤 감독(가운데), 배우 오정세, 남궁민, 박은빈, 조병규가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br><br>금일 첫 방송되는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 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오피스 드라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지난주 최고시청률 17%을 기록하며 주말드라마 가운데 최고 인기를 수성중인 SBS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설 연휴기간 이틀 연속 결방한다.

SBS는 지난 24일 밤 드라마 대신 농구 예능프로그램 '핸섬 타이거즈'를 편성한 데 이어 25일 밤에는 영화 '악인전'을 대신 방영한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해 12월28일, SBS는 연예대상 편성을 위해 한 차례 결방한 바 있어 이번 이틀 연속 결방에 시청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잇다.

특히 올 초 시청률 15%를 기점으로 방송사가 중간 광고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3부 쪼개기 방송 도입과 과도한 PPL(간접광고) 등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여기에 방송사가 자의적 편성으로 자주 결방해 시청자들의 드라마 몰입을 도리어 방해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디시인사이드 ‘스토브리그 갤러리' 등에서는 연이은 결방 사태에 불만을 터뜨리며 "SBS가 여전히 고루하게 명절 영화 편성을 하는데 바뀐 트렌드를 모른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드라마를 즐겨 보는 프로야구 팬들도 "추석 연휴에도 프로야구 경기는 계속 열리는 걸 모르냐"며 "설 명절이라고 야구의 '스토브리그'가 쉬는 건 말이 안된다"며 원성을 높였다.

한편 제작사 측은 "결방이 아쉽지만 한 주 쉬어가는 만큼 더욱 완성도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보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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