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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지선 기자] MBC '아육대' 방송 캡처

양궁부터 승부차기, 승마, e스포츠까지 다양한 종목들로 아이돌의 명경기가 펼쳐졌다.

25일 방송된 MBC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양궁 여자, 남자 단체 4강전과 승부차기, 승마, e스포츠의 경기가 그려졌다.

첫 번째 경기는 여자 양궁 단체전 4강이었다. 구구단 하나와 나영, 세정과 있지의 유나, 리아, 채령이 맞붙었다. 초반부터 흔들림없는 자세로 점수차를 벌여나갔던 구구단이 93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오마이걸과 우주소녀의 명경기도 진행됐다. 오마이걸은 효정과 유아, 승희가 양궁 경기에 나섰고 우주소녀는 여름과 보나, 다영이 팀을 대표했다. 특히 우주소녀의 보나는 10점을 명중시키며 렌즈를 깨버리는 퍼펙트 골드를 연출해 시선을 끌었고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남자부는 스트레이 키즈의 리노와 현진, 필릭스가 NCT 드림의 천러, 재민, 제노와 대결을 펼치게 됐고 NCT의 제노가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명중시키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몬스타엑스와의 결승 경기는 일요일에 방송된다고.

다음 경기는 승부차기첫 출전에 나선 온앤오프는 역전을 거듭하다가 골키퍼 맞대결까지 갔다. 그러나 온앤오프 멤버 효진의 실축으로 이어진 연장전과 골키퍼로 나선 골든차일드의 배승민의 활약으로 준결승 티켓은 골든차일드에게 돌아갔다.

승마도 흥미로운 경기 결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승마에는 더보이즈 주학년, 핑크판타지 아랑, 모모랜드 혜빈, 여자아이들 우기, 우주소녀 다영, 사우스클럽 남태현, 온리원오브 준지, JBJ95 켄타가 참가했고 주학년, 혜빈, 다영, 켄타가 4강전에 진출했다. 이 가운데 켄타와 3,4위 전 벌인 다영은 동메달을 차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e스포츠 축구경기도 이어졌다. 펜타곤은 후이와 신원의 활약으로 연속 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점쳤다. 후이는 2점차 리드 상황에서 선수 교체와 화려한 전술 변화로 단단한 수비력을 완성해 골든차일드를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4강 두번째 경기는 SF9 인성, 영빈과 연합팀 하성운, 김재환이 나섰다. 시작하자마자 득점찬스를 얻은 하성운은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했고 김재환이 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연합팀은 다섯 골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우승해 결승 티켓을 따냈다.

이어 진행된 결승 경기는 연합팀이 선제골을 기록, 하성운은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펜타곤 후이는 경기 중단을 요청해 심기일전하며 전략을 수정했다. 이후 경기를 재개했으나 전반전은 1:0으로 종료. 이어진 후반전에서 하성운과 김재환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두 번째 골을 그림처럼 그려냈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서바이벌 슈팅게임 솔로전이 이어져 더보이즈, 엔플라잉, 에이프릴, SF9, 온앤오프, 모모랜드, 이달의 소녀, 다이아, 스트레이 키즈, NCT드림 등이 참여했다. 특히 김재환, 하성운, 박지훈, 이대휘로 구성된 연합팀의 활약이 돋보였다. 갈수록 좁아지는 활동영역에 팀킬이 이어졌고, 아이템 주워먹기가 난무했다. 이대휘는 앞만 보고 돌진하다가 빠르게 탈락해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최종적으로 하성운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마지막으로 팀전으로 진행되는 슈팅게임이 이어졌다. 각 그룹은 팀원들을 서로 도와 화려한 공격을 이어갔으나 최종적으로 엔플라잉이 3위를 기록했다. 이어 4명의 멤버가 남은 SF9이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연합팀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우승은 하성운, 김재환, 박지훈, 이대휘에게 돌아갔다.

하성운은 "저희가 합이 좋은 부분이 많지만, 팬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다"며 겸손한 우승소감과 함께 저격 포즈를 뽐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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