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2020 설특선영화 25일 오후 1시30분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해적: 바다로 간 산적 (The Pirates)=감독 : 이석훈/ 출연: 김남길(장사정 역), 손예진(여월), 유해진(철봉), 이경영(소마), 오달수(한상질), 김태우(모흥갑), 박철민(스님), 신정근(용갑) /장르: 모험 액션/ 러닝타임: 130분/ 개봉: 2014년 8월6일/ 시청연령: 12세이상

해적:바다로 간 산적

[포쓰저널]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의 바다 위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다.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스토리는 실제로 조선 건국 초기에 고려의 국새를 명나라에 반납한 후 새 국새를 받지 못해 1403년까지 근 10년 간 국새가 없었다는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다

조선 건국과 국새의 부재라는 역사적 사실에 '국새가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왜 그런 상황이 생겼을까'하는 물음과 상상력을 더해, 국내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보기드문 ‘해적’을 등장시켜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이성계와 정도전을 비롯해 조선 초기의 문신 한상질(실존 인물)이 새롭게 등장하며 고려 말의 무사 모흥갑이라는 상상의 인물이 이야기에 활기를 더한다.
 
전대미문 국새 강탈 사건으로 조정은 혼란에 빠지고, 이를 찾기 위해 조선의 난다긴다 하는 무리들이 바다로 모여든다.
 
바다를 호령하다 졸지에 국새 도둑으로 몰린 위기의 해적, 고래는커녕 바다도 처음이지만 의기양양 고래사냥에 나선 산적, 건국을 코앞에 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개국세력까지,국새를 선점하기 위한 목숨건 경쟁이 전개된다.

각기 다른 이유로 국새를 찾아 바다에 모이는 12인은 해적단, 산적단, 개국세력이라는 세 그룹으로 나뉜다. 

먼저, 바다의 주인이라 자부하는 해적단은 고래잡이나 하기 위해 해적이 된 것은 아니지만 국새를 찾아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바다를 지킨다. 

미모와 카리스마는 물론 화려한 검술 실력까지 겸비해 조선 바다를 제압한 해적단 여두목 여월(손예진)이 주축이 되며 그녀의 오른팔이자 해적단 미모의 검은 진주 흑묘(설리)가 남심을 사로잡는 해적단 캐릭터를 완성한다. 

땅의 주인 산적단은 바다라곤 생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지만 국새를 찾으면 하루아침에 엄청난 금은보화를 손에 쥘 수 있다는 야망을 품고 바다로 향한다. 

고려 무사 출신 전설의 산적단 두목 장사정(김남길)을 앞세워 뱃멀미가 싫어 산적으로 이직한 전직 해적 철봉(유해진)이 중심을 잡으며 산적단의 유쾌한 캐릭터 라인을 구축한다. 

고려 말 조선 초기의 실존 인물로서 리얼리티를 살리는 사신 한상질(오달수)은 국새를 잃어버려 조선을 위기에 빠뜨리는 장본인으로 등장한다. 조선의 장군 모흥갑(김태우)과 해적을 버리고 개국세력과 손 잡은 소마(이경영)는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악당 양대 산맥을 이룬다. 

2014년 8월 개봉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전국 누적관객 865만명, 스크린매출 662억원의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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