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메르스보다 전염성은 강하고 치사율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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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1.25. 오후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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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우한(武漢) 폐렴’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설 연휴 첫 날인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검역대를 통과하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55세 한국인 남성이 국내 두 번째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한폐렴 국내 확진환자는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뉴스1 © News1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성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보다 강하고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는 약하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평가했다.

치사율은 메르스와 사스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23일(현지시간) 긴급위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R0 추정치는 1.4~2.5라고 결론 내렸다.

재생산지수라고 불리는 R0 추정치는 감염이 얼마나 빠르게 확산되는지를 보여주는 지수로 숫자가 높을수록 빠르게 확산된다는 뜻이다.

메르스의 경우 0.4~0.9였으며 사스는 2~5였다.

또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우한폐렴의 치사율은 약 4%로, 사스(10%)와 메르스(35%)의 치사율에 미치지 못한다.

다만 “전염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변이될 수 있기 때문에 과소평가되어서는 안 된다”고 일본 가와사키(川崎)시 건강안전연구소의 오카베 노부히코(岡部信彦) 소장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경고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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