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국내 확산 우려?…예방 백신·치료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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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1.25. 오후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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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해 자세한 이야기, 정책사회부 이다해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질문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온 상황에서, 그렇다면 나도 걸릴 수 있느냐, 이게 가장 궁금한 부분인데요 어떻습니까.

네, 두번째 확진자 동선을 따져보면요 공항에 도착해 자택으로 귀가했다가 격리되기 직전까지 이동하면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이 현재까지 69명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항공기내 환자 인접 승객 등 56명, 공항 내 직원 4명, 자택 이동 시 택시기사 1명, 아파트 엘리베이터 동승자 1명…"

특히 여기서 택시기사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웃도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당국은 중국에서 입국한 이들을 중심으로 검역을 해왔는데 중국 여행력이 없는 국민들 중에서 확진자가 나온다면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커지는 겁니다.

[질문2] 두 번째 확진자로 부터 감염된 내국인이 나온다면 정말 심각해 질 수도 있다는 거군요. 그렇다면 궁금한게 과연 택시나,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것만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공기 중으로 전파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침이나 신체접촉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따라서 택시나 엘리베이터 같은 협소한 공간 안에서 전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세계 보건기구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력, 1명당 전파할 수 있는 환자 수를 1.4~2.5명으로 발표했는데요

메르스보다는 높고 사스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치사율은 셋 중 가장 낮습니다.

메르스가 20%가 넘고 사스가 11%인데 신종 코로나는 2%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질문3] 증상에 대해서 혼란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감기와 비슷하다, 폐렴이 동반된다고도 하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명확히 판단하는 기준이 없습니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만의 특별한 증상이 이렇다, 라고 발표된게 없습니다.

일단 보건당국은 바이러스 검사 실시 기준을 우한 여행력이 있으면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폐렴 증상이 있는 경우로 정해놨는데요

두번째 확진자도 우한 현지 병원에서, 또 국내 보건소에서 모두 체온이 정상이었습니다.

발열이 없다고 해서 무조건 신종 코로나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는 겁니다.

[질문4] 그럼 우리가 '우한 폐렴'이라고 부르기도 하잖아요, 폐렴 증상이 나타나면 신종 코로나라고 볼 수 있는건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확진자 중에는 폐렴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이 신종코로나가 우한폐렴, 중국 폐렴으로 알려지면서 오해가 생긴겁니다.

[채설아 / 1차 병원 전문의]
"발열과 함게 호흡기 증상이 오면 폐렴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시면서 폐렴 예방주사에 대한 문의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폐렴 구균 예방접종으로 예방하기는 어렵습니다."

[질문5] 그렇다면 예방이나 치료법은 없는 겁니까.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는 따로 없습니다.

확진자들도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만 받고 있는건데요.

본인이나 주변에서 중국을 다녀온 뒤 감기 증상이 계속되는 사람이 있으면 의심을 해봐야합니다.

또 국내 2차 감염 우려도 있어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더라도 당분간은 외출시 마스크 착용과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이다해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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