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연, 김민규(사진=TV CHOSUN

“겁먹지 말고 나만 보거라! 꼭 구할 테니!!”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간택’ 진세연-김민규가 서로를 부둥켜안은 채 필사의 탈출을 시도하고 있는 ‘맨몸 구출 포옹’이 포착됐다.

5일(오늘)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은 정통 왕조 이씨(李氏)가 아닌 자들이 거머쥘 수 있는 최고의 지위 ‘왕비’를 차지하기 위해 목숨 건 경합이 벌어지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다. 지난 5회 방송이 분당 3.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무엇보다 진세연은 쌍둥이 언니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두 번째 간택’에 참여한 강단 있는 여장부 강은보 역을 맡았다. 김민규는 머리에 총을 맞고 살아난 뒤 기묘한 예지몽에 시달리는 왕 이경 역을 맡았다. 특히 지난 회에서 강은보와 이경은 ‘간택 선 자리’에서 애달픈 오해를 품은 채 서로를 마주했다. 강은보는 이경이 아버지를 죽인 원수라고 생각해 복수심에 불타올랐고, 이경은 강은보가 죽은 비가 살아 돌아온 것이라 여기게 되면서 뒤엉킨 인연이 어떻게 풀릴지 관심을 모았다.

이와 관련 진세연-김민규가 사방이 나무로 둘러싸여 있는 숲에서 필사적으로 도망치다 서로를 끌어안아버린 ‘절박 허그’가 포착돼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극중 온몸이 꽁꽁 묶여버린 강은보와 맨몸으로 맞서고 있는 김민규가 누군가를 피해 달아나는 장면. 이경이 덮쳐오는 이들로부터 강은보를 지키기 위해 막아선 가운데, 파리한 안색을 한 채 버티던 강은보가 결국 풀썩 쓰러져버린다. 과연 두 사람은 극한의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인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진세연-김민규의 ‘맨몸 구출 포옹’은 지난 11월 12일 전라북도 부안에서 촬영됐다. 진세연과 김민규는 추운 날씨에 숲속에서 진행되는 촬영에도 웃음을 가득 머금으며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진세연은 손발이 묶이고 수레에 갇히는 상황도 신선한 경험이라며 연신 웃어 스태프들의 걱정을 가라앉혔고, 김민규는 진세연이 묶인 손이 괜찮은지 계속 살피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더불어 진세연-김민규는 본 촬영이 시작되자 웃음기를 싹 거둔 채 극에 몰두해 필사적으로 움직이는 강은보-이경의 움직임을 구현했다. 특히 진세연의 아슬아슬한 눈빛과 김민규의 절박한 고함이 터지면서, 밀도 높은 장면이 연출됐다.

한편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은 5일(오늘)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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