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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근현대사 역사 인물
blue**** 조회수 1,273 작성일2019.11.17
메이크업이나 헤어 디자인쪽 역사 인물이 누가있어요? 빨리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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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dg****
지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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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그리스나 로마와 비슷하게도 백옥같은 흰 얼굴을 고귀함의 상징으로 여겼기에, 고대 시절부터 남성이고 여성이고 가릴 것 없이 피부를 희게 가꾸기 위해 노력했다. 고구려의 고분벽화에서는 양 뺨에 동그랗게 볼연지를 그린 여성들을 찾아볼 수 있다. 백제는 피부화장을 희고 연하게 하는것이 유행이었으며 신라는 그보다 화려하고 색감있는 화장이 유행이었고, 남자들도 적극적으로 화장을 했다. 화랑이 대표적이다. 고려시대에는 처음으로 신분에 따라 하는 화장법이 달라졌는데, 짙은 화장은 기생들이 즐겨했고 귀부인들은 최대한 자연스럽고 연한 화장을 했다. 이러한 신분에 따른 화장법은 조선시대에 이르러 더더욱 두드러지는데, 기생들은 화려한 색조화장을 했고 사대부 여인들은 되도록 이목구비를 바꾸지 않는 정갈한 화장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연산군의 경우 “어찌 분칠한 것을 참 자색이라 할 수 있겠느냐? 옛사람의 시에 ‘분연지로 낯빛을 더럽힐까 봐 화장을 지우고서 임금을 뵙네’라 하였으니 앞으로 간택할 때는 분칠을 못하게 명하여 그 진위를 가리게 하라”, 즉 왕 앞에서는 화장빨 집어치우라(...)는 말을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 말기 명성황후러시아제 화장품을 즐겨 사용했다. 1916년 우리나라 최초의 화장품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박가분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납성분 때문에 금세 폐업하는데 박가분 항목 참조. 한국전쟁 이후 한국 메이크업 트렌드의 대세는 단연 서양 미녀들을 기준으로 한 메이크업이었다. TV가 점차 보급되면서, 메이크업 트렌드를 여배우나 여가수들이 주도하기 시작했다. 현재 시점에서 보면 80~90년대 메이크업으로 대표되는, 진한 이목구비를 강조한 메이크업인데 아줌마 화장항목 참조. 한동안 이목구비에 중점을 둔 메이크업이 오랜 기간 유행하다가 90년대 후반으로 들어오면서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지는데 바로 민낯,쌩얼 메이크업 열풍이다. 최대한 화장을 하지 않은 것처럼 자연스러운 청순함을 연출하는 것이다. BB크림으로 대표되는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부터 유행한 이 메이크업은 2010년도 후반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다. 비록 유튜버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메이크업을 선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현실 사회생활에서 대세인 것은 단연코 자연스러운 화장이다. 반면 특별한 날에 즐길 수 있는 꽤 짙은 메이크업들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여지는, 유행하는 메이크업의 폭이 상당히 넓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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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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