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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526개 응급실 24시간 운영…포털서 '명절병원' 검색

송고시간2018-02-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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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응급의료포털서 연휴 기간 병·의원·약국 정보 제공

응급실행 1위는 '장염'…연평균 2.7배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설 연휴에 급히 병원에 가야 할 일이 생기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당황하기 쉽다. 이 기간에 동네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은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포털 등을 통해 찾을 수 있다. 또응급실 운영기관 526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진료를 계속한다.

13일 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2월 15∼18일) 응급실은 24시간 운영되며,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동네에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 정보는 이날부터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과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상담센터(☎129) 및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전화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연휴 기간에는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문을 연 병·의원·약국을 조회할 수 있다.

복지부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원과 약국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자동제세동기(AED) 위치정보, 응급처치 방법 등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한 환자는 약 9만6천명으로 하루 평균 약 2만4천명이 방문했다.

응급의료센터 방문환자는 명절 당일과 그 다음 날이 각각 2만7천명이었다.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의 2.0배, 주말의 1.4배까지 많았다.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 이유는 장염, 얕은 손상, 감기, 복통, 염좌, 열, 두드러기 순이었다.

연평균 발생과 비교하면 설 연휴의 질병 발생 빈도는 장염 2.7배, 감기 2.1배, 복통 1.8배, 두드러기 1.7배, 염좌 1.7배인 것으로 보고됐다.

교통사고, 미끄러짐, 화상 등 사고로 내원하는 환자도 증가했다.

연평균 발생과 비교해 설 연휴에는 교통사고 1.4배, 미끄러짐 2.0배, 화상 2.1배까지 환자가 늘었다.

다만 복지부는 가벼운 질환으로 응급실을 이용할 경우 응급의료관리료가 약 2~6만원 추가되는 등 진료비가 늘어나고, 대기시간이 길어지므로 동네에 문을 연 병·의원을 이용토록 권장했다. 지난해 설 연휴 감기 환자의 경우 응급실에 평균 90분을 머무른 것으로 집계됐다.

[표] 설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수(2월8일 기준, 보건복지부 제공)

구분(단위: 개소) 2.15(목) 2.16(금) 2.17(토) 2.18(일) 일평균
응급실 운영기관 526 526 526 526 526
공공의료기관(보건소, 보건지소 등) 606 474 452 535 517
민간의료기관(병·의원) 3,798 807 1,816 1,552 1,993
약국 7,381 1,834 4,028 3,349 4,148
총계 12,311 3,641 6,822 5,962 7,184

설 연휴 병원(CG) [연합뉴스TV 제공]
설 연휴 병원(CG) [연합뉴스TV 제공]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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