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펜션서 가스폭발 사고…'4명 사망·5명 부상'
어제저녁 강원도 동해시의 한 펜션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오늘 오전 예정된 합동 감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불빛이 번쩍하고 빛나자 편의점에 있던 사람들이 놀라 뛰어나옵니다.
무언가 심각한 장면이라도 목격한 듯 휴대폰을 꺼내 급하게 전화를 겁니다.
이 편의점 바로 위 2층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일어난 겁니다.
강원도 동해시의 한 펜션에서 이 같은 사고가 난건 어제 오후 7시 45분쯤.
해당 건물은 1층이 편의점과 횟집, 2층이 펜션으로 운영됐는데 중앙 쪽 객실에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안에 있던 7명 가운데 4명이 숨지고 3명이 심하게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근을 지나가던 행인 2명도 연기를 흡입했는데 크게 다치지 않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폭발과 함께 불도 났지만 20분 만에 진화돼 화재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았습니다.
당초 객실 안에서 휴대용 가스 버너로 고기를 구워 먹다 폭발이 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윤재갑 / 동해소방서 현장대응과장>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가스폭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가 난 객실에 있던 7명은 수도권에서 설 연휴를 맞아 이곳을 찾은 일가친척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당 펜션이 정식 숙박업소가 아닌 것으로 확인돼 이들이 어떻게 이곳에 묶게 됐는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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