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 요르고스 란티모스 '더 랍스터' '킬링 디어' 재조명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26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은 그리스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랍스터'와 '킬링 디어'를 다룬다.
이날 방송에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팬임을 밝힌 방송인 오상진과 작품 속 인물의 심리를 분석해줄 신경정신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정재형은 '더 랍스터'와 '킬링 디어'의 음악에 대해 "인물이 동물로 변하는 신이나 장면이 전환되는 순간에 쓰인 음악들이 긴장을 유발하면서 블랙코미디적 요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민규동 감독 또한 "두 영화의 음악은 배경음악으로써 역할을 넘어서 텍스트적으로 제대로 활용됐다"라고 덧붙였다.
'방구석1열' 녹화 현장 [JTBC]
민 감독은 '더 랍스터'에 담긴 메시지를 이야기하며 "호텔과 숲이라는 이분법적 세계를 통해 영화의 주제를 보여준다"며 "두 세계 모두 전체주의적 규율 아래, 사랑을 통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강요에 의한 억압은 좋지 않다'는 메시지를 던진다"고 설명했다.
정재형이 "'더 랍스터'엔 굉장히 아이러니가 많다. 사랑을 해야만 하는 곳에선 사랑을 찾지 못하고 사랑이 금지된 곳에서 사랑을 찾게 되는 것 등이 우리 인생 같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장성규는 공감을 표하며 "원래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법"이라며 "나도 주변에서 프리랜서 선언을 만류하니 더 하고 싶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방에 모여 영화와 인문학을 토크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인 '방구석1열’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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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정재형은 '더 랍스터'와 '킬링 디어'의 음악에 대해 "인물이 동물로 변하는 신이나 장면이 전환되는 순간에 쓰인 음악들이 긴장을 유발하면서 블랙코미디적 요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민규동 감독 또한 "두 영화의 음악은 배경음악으로써 역할을 넘어서 텍스트적으로 제대로 활용됐다"라고 덧붙였다.
'방구석1열' 녹화 현장 [JTBC]
민 감독은 '더 랍스터'에 담긴 메시지를 이야기하며 "호텔과 숲이라는 이분법적 세계를 통해 영화의 주제를 보여준다"며 "두 세계 모두 전체주의적 규율 아래, 사랑을 통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강요에 의한 억압은 좋지 않다'는 메시지를 던진다"고 설명했다.
정재형이 "'더 랍스터'엔 굉장히 아이러니가 많다. 사랑을 해야만 하는 곳에선 사랑을 찾지 못하고 사랑이 금지된 곳에서 사랑을 찾게 되는 것 등이 우리 인생 같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장성규는 공감을 표하며 "원래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법"이라며 "나도 주변에서 프리랜서 선언을 만류하니 더 하고 싶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방에 모여 영화와 인문학을 토크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인 '방구석1열’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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