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훈희가  '2020 대한민국 가수대축제'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월 26일 오후 5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2020 대한민국 가수대축제'는 설 특집으로 마련된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 <열린음악회>,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의 대표 가수가 함께 꾸리는 프로그램이다.

이덕화와 이현주 아나운서 진행으로 방송되는 이날  '2020 대한민국 가수대축제'는 NCT드림부터 김태우, 노라조, 육중완 밴드, 정훈희, 인순이, 노사연, 알리, 남진, 설운도, 이자연,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까지 최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2020 대한민국 가수 대축제'는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로 국민 MC 반열에 올랐던 이덕화가 약 30년 만에 마이크를 잡은 대형 뮤직 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개'로 데뷔한 정훈희는 1952년생으로 올해 예순 아홉살이지만 여전히 꾀꼬리같은 고운 목소리를 자랑했다.

피아니스트였던 아버지 정근수와 밴드 마스터였던 작은 아버지, 기타리스트인 큰 오빠 정희택 등 음악과 인연이 깊은 집안에서 태어났다.

가수 김태화의 부인이고 가수 J의 고모다. 이후 당대 최고 작곡가 이봉조와 인연으로 그로부터 곡 〈안개〉를 받아 1967년 가수로 데뷔하였다. 그녀는 1970년 제1회 도쿄국제가요제에서 가수상을 받았고 이듬해 아테네국제가요제에서는 곡 〈너〉로써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수상했다.

1975년 칠레가요제에서는 곡 〈무인도〉로서 3위 상과 최고가수상을 동시에 받았다. 1975년, 대마초 파동에 연루되어 방송 출현을 정지당했다.

1981년 규제가 풀렸지만 재기 무대도 순탄하지 못했으나 〈꽃밭에서〉로 말미암아 제2 전성기를 맞이했다.

한창 대한민국 대표급 가수로서 거듭나던 가수 김태화와 혼인하고서 임신한 상태로 앨범 《우리는 하나》를 남편과 녹음하기도 했고 약 30여 년만인 2008년에 독집 앨범 《40th Anniversary Celebrations》을 발매했다

1967년 열일곱의 나이로 작곡가 故 이봉조의 '안개'로 가요계에 첫 발을 들인 이후 '한국의 다이아나 로스'로 불리며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현재까지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가수이자 여전히 후배가수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팝과 발라드 최고의 가수이다.

1952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 아홉살인 이덕화는 1972년 연극배우 첫 데뷔해 1972년 TBC 동양방송 13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1976년 나이 여덟살 연하인 임예진과 함께 영화 '진짜 진짜 잊지마'에 출연하며 당시 청춘 스타로 인기를 끌었다.

1977년 4월 7일, 오토바이 사고로 중상을 입고 14일 간 의식불명 상태였으며 설상가상으로 부친상을 당했다. 이 때 자신을 간호해준 동갑내기 부인 김보옥과 결혼했다.

이덕화 동갑내기인 김보옥은 KBS 1기 공채 탤런트 출신이자 무용가로 4살 때 무용을 시작해 중학생 시절 무형문화재에게 사사 받는 등 무용가로서 재능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덕화와 결혼 후 내조에만 전념해 오다 2006년 이덕화의 후원으로 국립국악단에서 공연을 올리며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덕화와 공동 MC를 맡은 이현주 아나운서는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일곱살로 2009년 : KBS 35기 공채 아나운서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