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전문용어로는 ‘캐랙토님(Charactonym)’이라고 한다. (사실, 몰라도 상관은 없다) 이를 통해 평범한 귀족 짐승을 현자가 나타나 혼내 주는 이야기가 완성된다. 물론 책에도 풍부한 설명이 있지만, 이 정도만 알아도 충분히 작품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미성년 저자 데니스 폰비진 출판 지만지드라마 발매 2019.08.01.
↑데니스 폰비진. 생애 모스크바대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뒤 1769년까지 정부에서 번역가로 일했다. 재치가 있고 프랑스와 독일의 고전에 박식했으므로 예카테리나 여제의 궁정에서 개화된 사람들에게... 걸작 〈미성년 Nedorosl〉(1783 출판)은 최초의 본격적인 러시아 희곡으로 여겨진다. 이 작품은 너무 무식하고 야만적이어서 농노들을 학대해 일을 시킴으로써만 살아나갈 수 있는 한 젠트리 가정을 다루고 있다....
러시아 계몽주의의 이상과 환상 데니스 폰비진(Denis Fonvizin, 1745~1792) 18세기 러시아 문학사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데니스 폰비진의 본업은 외교관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이반 뇌제 시절 리보니아 전쟁 때 포로로... <러시아 음악>(1881), 제임스 앙소르 作 러시아 문학사에서 폰비진을 영원히 빛나는 별로 만들어 준 작품은 두 편의 드라마 ― 「여단장」(1770)과 「미성년」(1781)이었다. 이 작품들은 즉각 희곡 문학의 최고봉에 이르렀으며...
김연경의 두번째 소설집 표제로 쓰인 [미성년]도 김윤석 작품과는 거리가 멉니다. 러시아 극작가 데니스 폰비진의 1783년작인 [미성년]을 각색한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세편 다 내용을 찾아 봤는데 김윤석의 [미성년]이 공개한 배역 설정과 간단한 줄거리에서 너무 많이 차이나요. 영화가 개봉할 무렵에 동명 연극의 정체를 알 수 있으려나요.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한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 [미성년] 언론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전 마스킹 안 하는 상영관에서 하는 시사회엔 잘 가지 않는데, 이번 영화의 화면비는 비스타더군요. 그래도 화면 위에 여전히 그레이 바가 생깁니다. 다들 눈이 있을 텐데 왜 그게 신경이 안 쓰이는지 모르겠어요. 원작 때문에 좀 머리를 썩혔던 영화입니다. 제가 아는 데니스 폰비진의 희곡을 각색한 건 당연히 아니었죠. 다른 원작이 있다면 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