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우한시 있는 후베이성 입국자 전수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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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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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열감시 카메라와 체온계로 환자 및 면회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여 원내 면회객 관리를 메르스 수준으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진 뉴시스 =서울의료원 제공


대한의사협회가 ‘우한 폐렴’ 확산 예방을 위해 최근 중국 후베이성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의사협회는 26일 서울 용산구 임시회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세 번째 확진환자 발생에 따른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의사협회는 “최근 2∼3주 이내 중국 후베이성(우한시 포함)으로부터 입국한 입국자의 명단을 파악해 이들의 소재와 증상 발생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추적·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선별진료가 가능한 보건소는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일반진료를 중단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선별 진료와 대국민 홍보에 주력해야 한다”며 “각 지역 보건소와 의료기관이 '핫라인'을 통해 신속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연락처 공유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전면적인 입국 금지 조치 등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집 의사협회장은 “현재는 중국 관광객에 대한 입국 금지가 필요하지 않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중국의 환자 변화 추이를 시간 단위로 쪼개 관찰하고 필요하다면 신속하게 중국 관광객에 대한 입국 금지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 협조도 당부하면서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을 자제해야한다고 했다. 또한 호흡기 증상이 있든 없든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자고 당부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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