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42·미국)가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해 애도물결이 이어 지고 있다.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6일(미국 현지시간) 아침 자신의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헬기가 추락하면서 숨졌다.

헬기에는 브라이언트 외에 브라이언트의 둘째 딸 지안나(13)와 지안나의 농구팀 동료, 이 동료의 부모 중 한명과 오렌지코스트 칼리지 소속 농구 코치와 부코치, 헬기 조종사 등 9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헬기 추락 직후 신속 대응팀이 현장에 출동해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생존자는 없었다고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경찰국은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1996년부터 2016년 은퇴할 때까지 LA 레이커스에서만 뛰었으며 우승 5회, 2008년 정규리그 MVP, 2009년과 2010년 플레이오프 MVP, 올스타 18회 선정과 올스타 MVP 4회 수상, 올림픽 금메달 2회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두살인 코비 빈 브라이언트(Kobe Bean Bryant)는 미국의 은퇴한 농구 선수로 선수 시절에는 미국 프로 농구 협회(NBA)의 팀인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소속으로 활약하며 5회의 우승(2000 ~ 02, 2009, 2010)을 거두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WNBA의 로스앤젤레스 스파크스의 감독으로 활동한 조 '젤리 빈' 브라이언트의 외아들이기도 하다.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브라이언트는 전 NBA 농구 선수 조 브라이언트와 패멀라 콕스 브라이언트의 3명의 자식들 중 막내로 단 하나의 아들이었다.

브라이언트는 필라델피아의 외곽 로어메리언에 위치한 아드모어에 있는 로어메리언 고등학교에서 눈부신 고등학교 경력 동안 국내적 인정을 얻었다. 그는 신입생으로서 대학 농구 팀에 활약했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