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숨져…딸과 함께 탄 헬기 추락

입력2020.01.27. 오후 9:13
수정2020.01.27. 오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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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농구, NBA의 전설로 불리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둘째 딸을 비롯해서 같이 타고있던 사람들 모두 숨졌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고 현장에는 기체 잔해들만 남았습니다.

헬기는 현지시간 26일 오전 10시쯤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칼라바사스에 추락했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둘째딸 지안나, 지안나 친구 등 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딸 농구 경기에 가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구조 대원들이 출동했지만 생존자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팬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뛰었던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스테이플센터 앞에는 수많은 팬들이 모여 슬픔을 나누고 있습니다.

[칼로스 마리노/코비 브라이언트 팬 : 많이 울었고 또 슬픕니다. 저의 반평생을 같이 한 그(코비 브라이언트)를 존경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끔찍한 뉴스라고 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를 코트의 전설로 기억했습니다.

같은 날 열린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 무대에서도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사고 지역 주민들은 당시 날씨가 흐리고 안개가 짙었다고 말했습니다.

부소현 기자 (bue.sohyun@jtbc.co.kr)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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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현 기자 (bue.sohyun@jtbc.co.kr)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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