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김치가 예방 효과?…'신종 코로나' 루머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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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1.30.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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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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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면서 근거 없는 괴담도 번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관련한 가짜 뉴스들을 계속 팩트체크하겠습니다. 오늘(28일)은 신종 코로나 예방법에 대한 유언비어를 들여다봅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폐렴구균 백신을 맞으면 예방할 수 있다는 소문입니다.

신종 코로나 발병 초기, 우한 폐렴으로 불려졌는데 중국 사례를 보면 확진자 중에 폐렴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직원 : 상식적으로 폐렴 구균은 세균이고요, (신종 코로나는) 바이러스라서 전혀 대응 방식이 다르죠.]

김치가 예방 효과가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2003년 중국발 사스, 대유행 당시 한국만 희생자가 없어서 김치 때문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김치에 들어가는 마늘이 면역력을 높여주기는 하지만, 바이러스까지 막아준다는 건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신종 코로나 방역에 생석회를 사용하면 된다는 말도 돕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생석회를 길에 뿌려 방역한다는 건데, 이건 사실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당시 방역 모습입니다.

농림부에 연락해봤습니다.

생석회는 가축 질병 방역에 주로 쓰는 거다, 신종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 생석회를 사용할 계획은 없다고 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백신은 현재 개발 중입니다.

떠도는 소문이 사실인지 아닌지, 지금 보시는 메일 등으로 검증 요청해주시면 바로 취재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이소영, CG : 강유라) (자료 조사 : 이다희·김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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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원 기자(leek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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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프로필

이경원 기자는 2006년 기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사회부 사건팀과 교육청 출입, 문화부 등 여러 부서를 거친 뒤 현재 정치부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머리는 차갑지만 가슴은 뜨거운 기자, 인간미 넘치는 기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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