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네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172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다녀온 네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접촉한 사람은 172명.

언제 발병했는지 확실치 않아 발병시기를 항공기 탑승 때부터 넓게 잡았다는 설명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밀접접촉자는 95명입니다. 항공기 탑승자, 공항버스를 같이 탑승하신 분들 그리고 의료기관에서 같이 진료를 받으셨던 분들이….]

이 중 가족 한 명은 의심증상을 보여 격리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네 번째 환자는 20일 인천공항 입국 후 공항버스와 택시로 경기도 평택 집에 갔고, 다음 날 병원에 들른 후 사흘간 집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다 25일 다시 같은 병원으로 가 능동감시를 받게 됐고, 26일 폐렴 진단 후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별다른 외부활동은 없었지만, 닷새간 보건당국 감시망에서 벗어났고 공항 검역에 이어 의료기관 방어시스템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겁니다.

보건당국은 최근 14일 이내 중국 우한으로부터 입국한 사람 3천23명에 대한 전수조사도 시작했습니다.

한국인 1천166명, 외국인 1천857명입니다.

[정은경 : 모니터링 하는 중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확인되는 경우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이송하여 격리 및 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

감염증 의심 증상자가 응급실이나 의료기관에 가기 전 먼저 진료를 받는 선별진료소 288곳도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등에 공개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한정신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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