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였던 원종건 씨가 과거 데이트 폭력 논란에 휩싸이면서 스스로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부동산 투기 논란이 있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는 출마를 하지 말아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종건 씨가 미투 논란 하루 만에 출마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원종건
"민주당이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리 억울함을 토로하고 사실관계를 소명해도 지루한 진실공방 자체가 부담을 드리는 일입니다."
앞서 전 여자친구는 원 씨가 교제 당시 성폭력과 여성 혐오 발언 등 데이트 폭력을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원 씨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페미니즘은 숙명이자 시대정신"이라고 말한 것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사적인 영역이라 검증에 한계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야권은 "무책임한 인재영입의 결과"라고 일제히 비판했고,
송희경 의원
"더불어민주당의 각종 성 추문과 미투의 끝이 어디인가 싶고 가히 '더불어미투당'이라 불려도 오명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인재영입 쇼"였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은 또 부동산 투기 논란이 일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 불출마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본인이 결심하지 못해 오늘 회의에서는 결론을 내지 않고 "계속 심사" 상태로 남겨뒀습니다.
또 평가 하위 20%에 속한 현역 의원 22명에게 개별 통보를 마치고 모레까지 이의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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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영 기자(bigyim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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