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 "AI·5G 시대 맞춘 클라우드 서비스 첫 선"

입력
수정2020.01.29. 오후 3:39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롯데마트·대한통운 등에 머신러닝 기반 분석 플랫폼 제공]

윤석찬 AWS(아마존웹서비스) 수석 테크 에반젤리스트/사진제공=아마존웹서비스

#롯데마트는 최근 두 달간 10만명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아마존 퍼스널라이즈' 기반 일대일 상품 추천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고객 반응율은 평소 대비 두 배가 높았다.

#CJ대한통운은 물류 분야 소포량을 예측하기 위해 '아마존 포어캐스트'를 사용했다. 기계 학습 기반 예측 기술을 사용해 인적 자원, 운송 및 창고공간 양을 최적화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에 머신러닝 등 AI(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서비스 도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지난해 12월 기술 컨퍼런스인 'AWS 리인벤트 2019'에서 소개된 77개의 신규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윤석찬 AWS(아마존웹서비스) 수석 테크 에반젤리스트는 29일 서울 역삼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클라우드 기술은 IT 기반이 아닌 일반 대기업(엔터프라이즈)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좀 더 간편하게 도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점차 시장에서 인프라형소프트웨어(IaaS),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AWS는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점유율 47.8%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MS(마이크로소프트) 15.5% △알리바바 7.7% △구글 4% △IBM 1.8% 순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AWS 국내 인프라서비스 시장점유율은 51%(2018년 기준)다. 이어 △KT 20% △LG유플러스 3% 순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AWS는 온-프레미스(구축형) 환경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는 고객사가 97%를 차지하는데 비해 자체 서버를 두지 않고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고객사는 아직 3% 수준이라고 밝혔다.

윤 에반젤리스트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직 초기 단계로 여전히 기회가 많은 시장"이라며 "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기술 솔루션 적용 영역을 점차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AWS는 이달 초 아마존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기술 기반의 추천 서비스 '아마존 퍼스널라이즈'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 28일에는 시계열 예측 서비스인 '포어캐스트'를 론칭했다. 이외에도 데이터센터 외부에 장비를 설치해 관리하는 AWS 아웃포스트, 머신러닝 기반 엔터프라이즈 검색 서비스인 아마존 켄드라 등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SK텔레콤과 협업해 5G망 환경에서 지연시간 없이 모바일 앱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웨이브렝스'(Wavelength)를 준비중이다. AWS 리전과 통신사 5G망을 직접 연결해 지연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켰다.

윤 에반젤리스트는 "'웨이브렝스'가 본격화될 경우 AWS 컴퓨팅 및 스토리지를 사용해 5G 기반 모바일 디바이스 및 사용자에게 한 자리 밀리 초 대 지연 시간만으로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계현 기자 unmblue@mt.co.kr

▶세계 1,2위 부자는 잠을 얼마나 잘까
▶장모 명의로 바뀐 집, 이혼하면… ▶네이버 구독하기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IT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