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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살림남2’에서 김승현의 결혼식 풀스토리가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남2’에서 김승현 결혼식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은 결혼식 시작 전에 살림남 식구들과 연예인 지인들을 맞이했다. 김승현은 “많이 떨리고 아무것도 안들렸다. 혼자 살아왔던 많은 순간들이 생각났다. 이 순간을 위해 그렇게 살아왔다는 생각에 짠해졌다”라고 털어놨다.

속마음과 달리 당찬 발걸음으로 식장에 입장한 김승현은 신부를 기다렸다. 입장하는 신부의 모습을 보던 김승현은 환한 웃음으로 맞이했다. 승현은 “신부가 다가오는데 장인어른이 딸을 시집보내는 마음을 알게 됐다. 우리 딸 수빈이가 갑자기 생각이 났다. 나중에 내가 딸을 시집보내면 느낄 감정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결혼식 축사를 맡은 승현 아버지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새신부, 신랑 앞에 섰다. 아버지는 축사하면서 아내 얘기를 꺼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다음으로 신부를 위해 축가를 준비한 김승현은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기도 했다.

승현 아버지는 “결혼식에서 두 사람을 보니까 천생연분 같았다. 두 사람이 다툼 없이 잘 살기를 바랐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를 보며 승현은 “걱정 놓으시고 앞으로 효도할 테니까 걱정 시름 놓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승현의 딸 수빈은 눈시울을 붉히며 “우리 가족은 아빠가 고생한 거 아니까. 이젠 고생안하고 잘살았으면 좋겠다. 남들은 볼 수 없는 아빠의 결혼식을 본건 좋은 경험이었다.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 잘 살아 제발”이라고 전했다.



쌍둥이 출산을 앞둔 율희가 산부인과를 찾아 긴급 입원했다. 배뭉침으로 간단한 검사를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지만, 조산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입원하게 됐다.

율희가 절대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민환은 만능 심부름꾼으로 변신했다. 집에서 바디필로우와 태블릿PC, 각종 화장품을 챙겨온 민환을 보며 율희는 “세심하다”라고 즐거워했다.

칫솔, 치약이 원내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민환은 근처에서 생실품이랑 간식거리를 사왔다. 남편이 사온 간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율희는 “34주쯤 되니까 몸이 다르긴 다르다. 아이들이 골반에 껴있는 느낌이다. 병원에 있으니까 몸이 뻐근한 느낌이다”라고 불안함을 고백했다. 이를 듣던 민환은 “다리 주물러 줄까”라고 마시지를 해주며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민환은 “짱이를 봤을 때는 남편도 아빠도 처음이었지만, 이번에는 달라지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입원한 엄마 율희를 보러온 짱이는 누워있는 엄마를 보고 칭얼거렸다. 귀여운 짓을 하는 짱이를 보며 율희는 “그래도 짱이를 보니까 힘이 난다”라고 말했다.

짱이를 보낸 뒤 본격적으로 잠에 들 준비를 하던 율희를 보며 민환은 직접 화장을 지워주기도 했다. 옆에서 이것저것 챙겨주던 민환은 병실 침대에 기대 깜빡 잠에 들었다.



현준은 드림카인 전기차를 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현준은 드림카인 전기차를 구입하기 위해 일일 효자로 변했다. 어머니를 위해 각종 차와 과일을 준비한 현준을 보며 어머니는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다.

말을 잘듣는 아들을 데리고 옥상에 올라가 고추장 만들기까지 시키던 어머니는 며느리 애리에게 전기차 얘기를 이미 들은 상태였다. 어머니는 “너 오늘따라 왜 이렇게 칭찬하냐”며 돌려 물었고, 현준은 환경을 운운하며 전기차를 사고 싶다고 어필했다. 현준은 틈틈이 점수를 따기 위해 “엄마는 진짜 대단한 거 같다. 이렇게 고추장을 만들 줄도 알고 대단하다”라고 계속 칭찬을 하는가하면 발마사지를 해드리기도 했다.

어머니 환심을 사기 위해 현준은 발마사지를 하던 현준은 “늘 어머니가 날 위해줘서 고맙고 이렇게 풀어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효도에 어머니는 “갑자기 발을 주무르고 있어”라고 직설적으로 얘기했다. 현준은 “요즘 미세먼지도 심하고 그러니까 전기차를 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예술이는 “아빠 그럴 거면 차를 팔고 그 돈으로 전기차를 사. 아빠 차가 많으면 그만큼 미세먼지도 많고 그럴 거면 차라리 차를 팔아서 전기차를 사는 게 맞다”라고 직설적으로 말해 현준을 할 말 잃게 했다. 결국 전기차는 안 된다는 말을 들은 현준은 자동차 전시장에 가서 전기차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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