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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설연휴가 끝났지만 아직 도착하지 않은 택배를 기다리는 소비자를 노리는 택배 스미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문자에 포함된 웹페이지 주소를 클릭할 경우 악성 코드가 설치되고 휴대폰 소액 결제까지 유도해 금전적 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8일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CJ대한통운을 비롯해 로젠택배, 한진택배 등 각종 택배 서비스 배송조회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앞서 스팸차단 앱 '후후'를 운영하는 '후후앤컴퍼니'는 지난달 31일 택배 업체를 사칭하는 스미싱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표적인 스미싱 유형으로는 '택배 주소지 변경요청', '택배 분실 보상처리' 등의 내용과 함께 URL을 전송하는 문자 메시지가 있다.

후후앤컴퍼니는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선 의심스러운 URL은 절대 클릭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스마트폰 단말 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하지 않기'를 활성화 하는 등 스마트폰 자체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사전에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소액 결제 금액 한도를 낮추거나 차단해두는 것이 좋다.

후후앤컴퍼니 관계자는 "특히 설 명절 택배를 많이 주고 받는 이용자들을 노리는 스미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며, 갈수록 노련해지는 수법에 어르신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후후와 같은 스미싱 여부를 판별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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